내 머릿속에 찰고무(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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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내 머릿속에 찰고무(미제)

by 바람 그리기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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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돈 장에 가니 씨갑시 봉지 떼어 따라나선다"더니,
 식구들이 광복절 연휴로 모두 집에 있으니 삼백예순 날 휴일인 작자도 고단한 일상에 모처럼 맞은 휴일이라도 된 듯 맥아리가 풀려 두 번이나 낮잠을 잤다.

 그러니 깰 때마다 지금이 오늘인지 내일인지 분간이 안 간다.
 그러니 어항에 괴기들 먹이를 줬는지 안 줬는지 판단이 안 선다.



 그래서 깰 때마다 먹이를 줬다.



 이거야 원, 
 이러다 조만간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게 생겼다.

 

올 기억, 온 기억, 부른 기억.

 그해 봄비 내리던 날.  아버지는 우비를 입고 보도블록을 걷어 낸 마당에 잔디를 심으셨다.  "왜 하필이면 비 내리는 날..."  하필이면 비가 내리는 날 날구지를 하시는지 알 수 

sbs150127.tistory.com


 
 202208150526 월
 Emetsound-Earth Defense Force (지구방위대)
 "고무"를 "지우개"로 이해하는 사람이 지금도 있을까? ㅎ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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