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밤중에 쓰레빠 끌고 시내 한 바쿠 휘이~돌고 편의점에서 라면과 담배 사서 나오는데 그냥 나오기 허전하다.
챙겨 간 쓰레기봉투에 보름달 하나 보태서 돌아섰는데...
로터리 지나며 부욱 뜯어 우걱우걱 먹는데, 뒤질 뻔했다.
이놈의 빵이 숨구멍으로 들어간 건지 어디 그 근처에서 뭉친 건지 갑자기 울대가 심각하게 아프다.
이거 원 물도 없고….'성우 누가 떡 먹다가 죽었다더니, 이러다 뒤져도 그지같이 뒤지는 거 아녀?'란 생각이 번뜩 드는데 눈물이 쏙 빠지도록 너무 아프다.
일단, 밀어내기라도 할 생각으로 나머지 빵을 아프건 말건 우걱우걱 밀어 넣으며 급하게 집으로 와 물을 넘기니 그제야 가라앉는다.
허, 참...
내가 나를 못 믿을 지경에 닿았구나...
의자 등받이 꼿꼿하게 세우고 앉아 숙제 다 해서 보냈다.
속이 후련하다.
똑같은 댓글 이방 저방 붙여 넣기 하시는 분들.
그러거나 말거나 모른척하는데, 이분은 이름을 부르는 성의가 괘씸해 답글을 달아드렸다.
출출해서 삼월이 언니께서 저녁에 슬그머니 디밀고 간 쌀과자 한 개 조샀더니 뒤늦게 속이 불편하다.
ㅋㅋㅋ
잘 되면 내 탓이라더니,
밤새워 조진 담배 한 갑과 커피 석 잔은 생각지도 않고, 중얼거리다 보니 똑 그 꼴이다.
만물 군상들이여~!
신명 나는 하루 보내시라!
Sweetbox-Dont_PushMe
2022302133138월
귀에서 매미 운다….
반응형
'낙서 > ┗(2007.07.03~2023.12.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 발라 놓은 남자. (2) | 2023.02.16 |
---|---|
출렁다리를 건너. (1) | 2023.02.15 |
어쩔 수 없는... (1) | 2023.02.13 |
안개 내리는 포도에서. (0) | 2023.02.12 |
어르신 유감. (0) | 2023.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