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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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어르신 유감.

by 바람 그리기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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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도 엄청 떠 있다.
 도착 시간 대충 계산하니 저 비행기같은데...
 지금쯤 인도네시아 지나 기니 섬 근처 접어들었을 거 같네.
 추운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걱정은 덜 하다만, 참...

 공항버스 기다리며 담배 먹고 돌아서는데 뒤통수에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
 "어르신!"
 '???'
 "어르신, 죄송하지만 불 좀..."
 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더니, 이순의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춰 난생처음 어르신 소리를 들었다.
 내 뒷모습이 그렇게 궁색했나? 대가리를 짧게 깎던지...

서글프도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호적번호 00994□□□9 / 성봉수

호적번호 00994□□□9 / 성봉수 기니피크˚가 되겠다는 동의서를 쓰고 받은 병록번호 00994□□□9 저승꽃이 피고 새우등이 될 때까지 내 이름은 00994□□□9 어쩌면, 미리 받은 저승의 호적 병록번

sbs150127.tistory.com






202302102916금
윤수일-타인(1987)+Echo2020
바람종이 울기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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