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청산 간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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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나비가 청산 간지 2년.

by 바람 그리기 201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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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 언니가 챙긴 개국 덕이었는지

오늘 아침에야 평상으로 일곱 보는 떼어 놓으신 어머니.

 

진지를 챙기고 용변과 세수와 병원으로 나서는 평범한 일상의 동행에 만족하고 감사한다.

어머니의 또박한 목소리에 어제 내린 커피도 맛나던 아침.

어쩌면,

청산에 간 나비가 꿈에라도 다녀가며 늙은 엄마의 등을 토닥였는지도…….

 

*귀하고 감사한 선물을 받았다.

"좋은 글 열심히 쓰시라고……."

뜻밖의 배려.

몽블랑이 별거 인가…….

 

*장날.

좌판 노점 노파에게 메주콩 부탁한게 한 달은 되어가는데,

약속했던 오늘에서야, 미안하단다. 없다고...

애이..그냥 쌀집에서 팔야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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