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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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맨붕.

by 바람 그리기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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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차단기가 떨어지며 상황 끝.

기막힌 일이다.

 

내 컴퓨터 책상으로 쓰인지 오래인 5대 종손집 젯상.

그 아래에 노끈으로 칭칭 감겨 곳감처럼 시간의 분을 덮어 쓴 LP.

다아 날아갔다.

 

막힌 귓구멍에 공염불도 지쳤다.

불이 나서 타면 타는 거고.

잠이나 자자.

ㅆㅂ!

또 차단기 떨어지는 소리.

모처럼 사지 쭉 펴고 디비 잘렸더니 글렀다.

안채 거실로 기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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