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영양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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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불면, 영양가 없는.

by 바람 그리기 201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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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것도 없이 밤을 그냥 버렸다.

창을 넘어서는 미명을 보면서 자리에 눕자니

청량할 공기가 아깝다.

커피를 한 잔 타들고 마당에 앉아 담배라도 한 대 태우고 누워야 할까?

어머니 점심 챙기고 신도심 행사에 다녀와야 하고

저녁엔 모임에 가야 하고

얼른 잠을 자야 지장이 없을 텐데…….

 

요 며칠, 늘어지게 잠 잔 것도 아니면서

시간의 궤도가 왜 어긋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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