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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요란하게 운 바람종.
무거운 풍경도 맥놀이가 쉼 없으니 바람이 드센 모양이다.
소리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내 깊은 아우성.
노도(怒濤)의 추락 같은 바람의 난발(亂髮),
그 거침없는 말굽 아래 마주할 용기가 없다.
내 행선지 없는 흔들림이 두렵다.
커튼으로 여민 오늘 안에 웅크려 꼼짝하지 않았다.
202202213109월
Razvan_Stoica_violin/Paganini-Caprice_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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