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의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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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봉인의 틈.

by 바람 그리기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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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작 노트를 열다가,

 봉인해 놓은 문을 열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병원에 모시고 간 것이 이맘때쯤이었나 보다.

 모든 게 무너져 버린 그 하루의 경계.

 

 

 "엄마, 성모님께 엄마가 빌고 싶은 것 기도 올리셔요!"

 그때 엄마는 무슨 기도를 올리셨을까...

 

 

 

  202008092945일

  어머니 좋아하시던 연보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며 밤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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