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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노트를 열다가,
봉인해 놓은 문을 열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병원에 모시고 간 것이 이맘때쯤이었나 보다.
모든 게 무너져 버린 그 하루의 경계.
"엄마, 성모님께 엄마가 빌고 싶은 것 기도 올리셔요!"
그때 엄마는 무슨 기도를 올리셨을까...
202008092945일 어머니 좋아하시던 연보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며 밤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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