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뭐냐? 부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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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사는 게 뭐냐? 부르지 마라!

by 바람 그리기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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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포지엄 마치고 식사하며 막걸리 한 병으로 혼술하고

 -11호 자가용을 타고 간 사람이 나 혼자였으니 의도치 않게...

 떨어진 라면 살 겸 역전 편의점으로 향하다,
 역광장에 앉아 담배를 먹었다.

 


 성탄 추리가 을씨년스럽도록 인적 없는 황량한 도시.

 


 담배 한 개비 먹는 짧은 시간에 떠오른 이런저런 생각들...

 




 풍선껌 두 개를 입천장에 붙이고 중얼거리자니,
 말도 제대로 안 나온다.
 브리핑 잘하기로 인정받았던 세월도 다 옛이야기가 돼버렸다.
 사는 게 뭔지.



 

 

 202012193126토

 거실에서 쓰러져 자다, 방으로 들어가 자다,
 근래에 잠자리를 들쭉날쭉했더니 또 사달이 났다.
 멀쩡하던 왼쪽 팔에 목디스크 증상이 보인다.
 참, 가지가지 한다.
 살아가는 게 뭰지....
 밖에 눈이 왔나? 어쩐가?
 책상 위에 방바닥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이 책들을 언제 다 치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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