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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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용궁 인테리어.

by 바람 그리기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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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의 용궁

 약 타고 방앗간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와 도착해 있는 용궁 조명과 나무 심고


 

다시 술 먹으러 가는 길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쏟아지는 비.
 15분 정도 멎기를 기다리다가, 신발 벗고 벗은 신발에 벗은 양말 구겨 넣고 맨발로 전진.


 

술 먹고 오는 길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래로 누군가는 누군가에게로 가고..


 

용궁의 상상

 평소에 차고 다니는 세 개의 시계.
 ...태극당 옆 시계포인지 금방인지의 진열장.
 암피트리테가 지키고 선 커다란 조개가 공기 방울을 토해내며 입을 활짝 벌리면, 그 안에 들어 있던 시계.
 그 진열장 앞에 코를 박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며 그 물속을 상상하던.
 그때의 내가 되어 한 동안을 또 턱을 괴고...




 두 시 반.
 달밤에 체조(불려 놓고 나갔던 쌀 다시 씻어 압력솥 올려놓고 설거지하고. 다 된 밥 밥통에 옮겨 담고 눌은밥에 물 부어 놓고….)

 그리고 지금.
 잡부 나가려면 한 시간 남았는데 날은 밝고 몸은 늘어지고 머리는 핑핑 돌고 워쩐다냐….

 

 

☆~ 詩와 音樂 ~☆

성봉수 詩人의 방입니다

sbs150127.tistory.com

 
 202107162929금
 미소라히바리/북극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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