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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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월동준비

by 바람 그리기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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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과 창, 황소바람 막을 골판지 덧대 놓았고.
 커튼 달고 화분들 모두 들여놓았고.



 내일 한파라니 늙은 삭신, 더는 냉장고 바지 입고 잡부 하기는 힘들 일이니
 타이즈 위에 걸칠 누더기 바지, 스타킹처럼 해져서 더는 꿰맬 수 없어 짝 잃은 양말로 누리미 붙여 놓았고.



 서재 창가에 크리스마스 츄리 조립해 설치하고 점등했고.





 청소기 대충 돌렸고.
 낼이 재활용 날이니 밤에 장구루마 끌고 시장 가서 스티로폼 박스 주워다 삼월이 집 좀 살펴보고...(이 ㅁㅊㄴ이, 박박 볼 것 없이 박박 긁어놓을 텐데...)

 누더기 안에 들여놓고 이만 자자.

 

   
 202211292653화
 일 년, 참 번개처럼 다 갔네...
 서울은 첫눈이 오시는 모양이고.
 Dave_Koz-It-s_Beginning_to_Look_a_Lot_Like_Christmas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첫눈 / 성봉수

첫눈 / 성봉수 히득히득 이 시답지 않은 것이 첫눈이란다 첫눈이 오는 날이면 세상의 빠듯한 허리띠를 반쯤은 풀어도 좋을 일이다 아무렴, 멀었던 약속을 당기고 잊혔던 기억을 꺼내고 따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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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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