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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넘길 문예지 마지막 편집 파일을 보냈다.
휴……. 왜 일은 벌여, 이 고생인지.
훗날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나를, 기억이 되도록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 텐데.
이제, 반 지났다.
커피를 타서 마당에 앉았다.
눈을 한 번 감았다 뜰 때마다 번쩍번쩍 밝아온다.
돌쇠가 떠난 후,
조그만 기척에도 동네가 떠나가도록 짖어대던 집안이 조용해. 절간이 되었어.
삼월이가 쪼르르 달려와 기지개를 켠다.
이 푼수는 제 서방이 하늘나라에 간 걸 아는지 모르는지 당체….
피곤하다.
오후엔 출판사에 교정보러 가야 하고….
눈 좀 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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