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밤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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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편한 밤 되소서.

by 바람 그리기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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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변을 걸으며 흐르는 물 앞에 멈춰 생각했습니다.
 "내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변함없고 쉼 없이 흘러왔겠고, 그 흐르는 물을 따라 무수한 계절 안에 꽃이 피고 지고 사람이 울고 웃으며 오갔겠지만, 정작 물은 아랑곳 없이 담담하게 흘러왔고 흐르고 있고 흘러가겠지. 내 아이의 아이의 아이의 아이의..."

 tuff
 여러 버전이 있고 그 모든 버전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제겐 아주 각별한 버전의 음악입니다.

 예전, '다음'에서 음원을 유료 판매했을 때 장만한 후 여러 포스팅에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음원 서비스가 사라진다는 공지를 알려왔을 때, 열 몇 곡 중 이 음원만 따로 살려 보관했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자니,
그 거짓말 같던 불면의 밤들이 물처럼 흘러갑니다.

.

.

.

 


 

공존

저녁 무렵의 천변. 오늘은 아직 성당 첨탑 언저리에 걸렸는데 내일은 어느새 이만큼 와 하늘 정수리에 박혀 있다. 춘분이 지났으니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정

sbs210115.tistory.com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편한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103232325화
 Ace Cannon-Tuff-DAUM bgm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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