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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날은 누가 만들었나?'
하던 때가 있었다. 급기야,
'명절 좀 없었으면 좋것다'
하던 때도 있었단다.
하지만 얘들아,
그 시절, 참 번쩍 지나가더라.
지나고 보니 물 위로 펄떡펄떡 튀어 오르는 힘찬 물고기 같던 그 시절.
어, 하니 사라지고 없더라.
애들에, 양가 부모에, 스승님께, 사람 노릇 하느라 때론 힘에 벅찬 달.
아직은 그 숨 가쁜 언덕에 발도 딛지 않은 얘들아.
눈 감았다 뜨니 그 시절 가고 없더라.
지나고 보니 행복했던 시절이더라.
둘째야,
외식하고 돌아와 네가 사준 홍차를 먹었다.
돈 케이크라 여기고 대신했으니 행여 미안해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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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새끼들,
자식 노릇 하느라 모두 애썼다.
202405082736수어버이날
4월과5월-님의노래2023mix바람종20240508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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