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다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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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하루 다 가셨다.

by 바람 그리기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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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샘 수도에 이상은 없는지...

 

 벌써 두 봉지째의 쥐약.
 이쯤이면 그대로 있어야 정상인데,
 약을 너무 조금씩 놓는 건지 동네 쥐들이 다 모이는 건지 원.
 놓는 족족 잡수시니, 재밌기는 하다.

 

 마당 샘 위에 쌓인 눈.
 조금 열어 놓은 서재 안쪽 창. 마주 서는 한기의 명료한 자각이 좋다.

 


이 바랄 것 없는 지금의 무념을 안고,
식모커피와 깊은 담배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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