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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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7.07.03~2023.12.30)

달리고, 달리고.

by 바람 그리기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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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소흘면 시장 뒷길에 있음 직한,
 모임 마치고 찾은 식당에서 주문한 고등어조림 백반이 나오기 전에 종이컵에 급히 따라먹고.

 부평 산곡동 아파트촌 뒷실 어디 있음 직한,
 귀가하는 신도심 회원님 차에 동승해 2차로 자리 잡은 주점.



 학창 시절 책받침에 나왔던 추억의 얼굴들을 바라보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에 2차로 빨고.



 쇠락한 천안 구도심 대흥동 인적 끊긴 명동길 끝 무렵에 있음 직한,
 배웅해준다며 시내버스에 함께 오른 회원님과 다시 돌아와 앉은 역 앞 비어홀에서 사우나 오징어에 3차로 빨고.
 그렇게 술에 젖어 흐느적흐느적 집으로 돌아와 옷 벗어 던지고 뻗다.



 웬만해서는 먹는 음식 남기지 않는데,
 오늘 잡부 나가 점심으로 먹던 갈비탕 괴기를 남겼으니.
 간밤의 쾌쎄라쎄라가 되긴 되었던 모냥이다
 이제야 정신이 말똥말똥하니, 잠이 오려나 모르것다.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술 / 성봉수

 술 / 성봉수  보았느뇨!  이 당당한 귀환을 권태의 손을 잡고 떠난 바다  일탈의 격랑을 헤치고 난 다시 항구에 닻을 내렸다  애초에 목적지 없이 떠난 망망대해,  나의 자아는 침몰하여 천

sbs150127.tistory.com

 

 
 202210072523금
 Bryan Ferry-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by, ⓒ 詩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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