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턱 /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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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ㅁ하얀밤

☆~ 문턱 /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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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턱 / 성봉수


 춘분날의 외출
 내 온당한 오버코트가
 때 모르는 거적때기로 변하는
 경계

 어제의 고치가
 희떠운 눈덩이로 쌓여 녹아가는 곳
 오늘의 나신이
 휘황한 햇살로 얼어붙어 가는 곳

 한 발짝으로 나뉘는
 이쪽의 밖과 저쪽의 안에
 내일이 마주 서 두드리는
 간섭(干涉)의 벽


   20200321금춘분쓰고
   20200322토새벽깁고옮김
   이혜정_팬플룻-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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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성봉수 시인의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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