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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의 관음 / 성봉수
나부대는 저 머슴아
듬직하고 대견한 아들이겠고
까르르 새실궃은 요 여학생
어여쁘고 구여운 딸이렸으니
여기 장바닥의 험한 손
아내와 남편으로 여자와 남자로
아무개의 소중한 누구였으니,
고맙고 안스럽다 내굽는
나슨한 관음(觀淫)의 손
지금은 여섯 시.
파장(罷場)의 들목에 서서야
관음(觀音)으로 열리는
아무개의 순한 귀
202305201232토탈고
■ 季刊 『문예비전』(2023 여름/통권 126집) ■에서
■ 세종시인협회지 『세종시향 2023년』 (통권 8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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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86, 87(산딸나무꽃)쪽 수록
★~ (계간)문예비전 2023 여름 /126호/ 김주안 ~★
[계간] 문예비전(2023.여름/126호)ㅣ김주안ㅣ진실한사람들ㅣ2023.06.30ㅣ256쪽ㅣ15,000원 더보기 [문예비전 (2023년 여름호) 126] 일가를 이룬 고명한 시인들과 한 꼭지에 담겼으니 영광이로세. '가영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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