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ㅁ마당'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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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마당231

▶◀ 박정운 사망 박정운 가수, 작곡가 1965년 12월 25일, 서울~ 2022. 09.17. 향년 58세 어찌 보면, 티브이 브라운관을 통해 음악을 듣던 내 마지막 발라드 가수(본인은 로커를 꿈꿨을지라도)세대였지싶다. 여드름 자국 선명하고 거무튀튀한 피부색이며, 나이도 동년배고 흡사 나를 보는 것 같던. '승질 드럽고 술 꽤나 좋아하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결국은 간경화에 의한 투병으로 마감했단다. 백세 시대니 뭐니 해도 환갑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인 듯싶은데... 내 세대도 이렇게 하나 둘 사라져 가는구나. 박정운-먼훗날에 mix 오늘 같은 밤이면 -by, ⓒ 詩人 성봉수 2022. 9. 18.
★~ 페르세우스(Perseus) 은하단 블랙홀의 소리(Black Hole Sounds)/NASA/ 성봉수 ~★ NASA에서 현지시간 22일 발표한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Perseus) 은하단 중심에서 품어내는 블랙홀의 소리. 별을 보던 곳. "막걸리 한잔하고 가지?" 잡부 일당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작업 완료 알려줄 겸 시공주가 운영하는 업장에 덩달아 들어섰다. 저녁을 권했지만, 점심으로 먹은 짬뽕이 어찌나 짜 sbs150127.tistory.com -by, ⓒ 시인 성봉수 2022. 8. 26.
★ 다음 블로그 종료 ★ ★★★ 다음 블로그 종료 ★★★ 오는 9월 Daum블로그 서비스 종료 및 티스토리 이전 안내 안녕하세요. Daum블로그 담당자입니다. 그동안 Daum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Daum블로그 서비스가 오는 9월 30일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blog.daum.net 이것 봐라~! 생각했던데로... 나뿐 넘들.... 볼 것 없이 이전 과정에서 100% 백업은 불가능하고 틀림없이 오류가 있을 텐데... 방 안에 담긴 자료들 다 어찌하나.... 2022. 7. 8.
▶◀謹弔 갤럭시 노트4 리퍼 / 바람 그리기 노트2 2012~2017.02 노트4 리퍼 2017.02~2022.06 노트10 플러스 리퍼 2022.06.29. 수~ 액정 유리 깨진 거야 사용하는데 별 불편 없지만, 외장 메모리를 보태 데이터 정리해가며 썼어도... 요즘 들어 툭하면 얼음 땡. 배터리의 급 방전. 쓸 만큼 썼다.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 월반이 너무 심한듯한데, 리퍼폰이긴 해도 맘먹고 무리했다. 한 푼이라도 싼 거 사느라 꼼지락거렸더니, 액정 보호필름에 커버에... 이것저것 다시 사려면 그게 그거네. 데이터 옮기느라 어제 오후를 다 보냈다. 오늘은 유심 재 발급받아야겠고,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잘 가라 내 한때야. 202206290705수 딕훼밀리-또만나요 외출 때마다, 충전기 잭 맞는 것이 없어 난감할 일은 없겠다. 비,셔언하.. 2022. 6. 29.
☆~ [문학기행] 정지용 문학관 / 세종시인협회 ~☆ 【 정지용 문학관 】 ● 2022년 6월 11일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정지용 문학관 일원 ● 세종시인협회 (회장 / 장석춘. 사무국장 / 김모송) 더보기 카페 프란스 / 정지용 옮겨다 심은 종려나무 밑에 비뚜로 선 장명등. 카페 프란스에 가자. 이 놈은 루바슈카. 또 한 놈은 보헤미안 넥타이. 뻣적 마른 놈이 앞장을 섰다. 밤비는 뱀눈처럼 가는데 페이브먼트 흐늑이는 불빛. 카페 프란스에 가자. 이 놈의 머리는 비뚤은 능금. 또 한 놈의 심장은 벌레 먹은 장미. 제비처럼 젖은 놈이 뛰어간다. ‘오오 패롯(앵무) 서방! 굿 이브닝!’ ‘굿 이브닝!’(이 친구 어떠하시오?) 울금향 아가씨는 이 밤에도 경사 커-튼 밑에서 조시는구려! 나는 자작의 아들도 아무것도 아니란다. 남달리 손이 희어서 슬프구나! 나는 .. 2022. 6. 12.
▶◀~ 송해 사망 / 바람 그리기 ~▶◀ 송해 MC, 코미디언 1927년 4월 27일 ~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 배삼용(1926), 구봉서(1926), 서영춘(1928)... 고만고만한 또래의 기라성 같은 개성 있는 희극인들에게 주연을 내주고, 감초 혹은 양념 같은 조연의 몫으로 살았던 분. "실향 희극인"이란 명칭조차 위로는 "김희갑"선생에게 아래로는 "남보원"선생에게 내어주고, 그렇게 둥글둥글 모 없이 사신 분. 그래서 일찍부터 MC의 길을 걸었고 그것이 대표 프로필이 된 희극인. 이렇게 또 한 시대가 갔다. 들무새 기타연주-추억의 소야곡 잡부 나갈 시간 되얐네. 슬슬 눈곱 떼고 꼼지락거려 보자... ☆~詩가 된 音樂~☆ 내 인생 딩동뎅이야 / 송해 내 인생 딩동댕이야 산도 넘고 강도 건너 나 여기 서있네 눈도 맞고 비도 맞고.. 2022. 6. 9.
★~ 찌질이 이대남 /8회 지방선거 유감/ 바람 그리기 ~★ 친일 잔존 세력+친미 사대주의 세력=독재 정권의 토양. 자유한국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국민의힘당 이름만 바꿔가며 정권을 잡아온 짝퉁 보수 기득권 정당과 그들에 빌붙어 단단히 토양을 다진 토호 기득권 세력. 너희가 지지한 그 정당의 뿌리가 어디 있든 상관없는 일이라 여길지 모르겠으나, 이 너와 네 아이에 대한 미래의 낙인이라는 것. 어느 시대 청춘인들 어렵지 않았을 리 있겠냐만, 찌질이는 되지 말아야지... 참, 페미니즘? 갈수록 노동인구가 줄어드는데, 여성인력의 사회참여 위한 토양을 만들지 않고 대책 있니? 그 기울어진 시소를 수평으로 만들자는데... 찌질이들, 하는 꼴을 보니 20년 후에 【고려장 법】을 만들것어. 이대녀들아, 너희의 깨어 있는 안목을 믿는다. 전인권 & 허성욱-사노라면(연극 철수.. 2022. 6. 3.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일빠. 2022. 3. 4.
★~ 3·1절 / 바람 그리기 ~★ 아들아, 니 증조 할머님이 손병희 선생 종손녀시다. 늙은 아비가 태극기를 걸으리? 공무원 아줌마도 방우 아저씨도 태극기 걸 생각을 안 하니, 이 나라가 당췌 어디로 가는 거냐... 2022. 3. 1.
★~치매 자가진단 / 바람 그리기 ~★ 원숭이 똥구멍은 빨갸 빨갸면 ( ① ) ( ① )는 맛있어 맛있으면 ( ② ) ( ② )는 질어 질으면 ( ③ ) ( ③ )는 빨라 빠르면 ( ④ ) ( ④ )는 높아 높으면 ( ⑤ ) ( ⑤ )은 뾰쪽햐 뾰쪽하면 ( ⑥ ) ( ⑥ )은 찔러 찔르면 ( ⑦ ) ( ⑦ )면 약발라 약발으면 ( ⑧ ) ( ⑧ )면 조치원 더보기 ①사과②바나나③기차④뱡기⑤백두산⑥바늘⑦아파⑧좋아 30초 이내-정상 30초~40초-주의 40초~1분-의심 1분 이상-전문의 상담 필요. 한밤중. 인적 끊긴 휴일 밤거리를 슬리퍼를 끌고 김밥 사러 집을 나서 편의점으로 향하는 노정에 갑자기 떠올랐는데요, ⑤번에서 딱 막혀서 삼천포 헤매며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눈을 지긋이 감고 좌정하고서야 삼십 분 만에 짝을 맞춰 넣었습니다. "공.. 2022. 2. 28.
★~ 허경영 후보 TV 대선 토론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통령 후보 화끈한 TV 토론 2022. 2. 24.
☆~ 어느 광대를 추억함 / 바람 그리기 ~☆ 담벼락마다 붙어 있던 인상적인 포스터. 공연하는 날을 기다려 문화원 앞 계단 아래서 이제나저제나 들어갈 틈을 찾아 코를 훌쩍이며 서성거리다가, 신통찮은 입장객에 풀죽은 검표원이 일찍 자리를 비우고. 반의반에 반도 들지 않은 손님. 무대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의자에 앉아 극이 시작되고. 깜깜한 어둠 속에 울려 퍼지던 배우의 애드리브. 어린 내 맘에도 퍽 인상적이었던... tv 드라마에 나온 그의 딸을 보고 문득, 그 썰렁하던 공연을 떠올렸다. "전국 순회공연이었던 그때, 여관비도 못 건졌을 텐데..." 세상을 늘 흘겨보던, 모노드라마 장르를 개척한 광대. 20대의 눈에 비친 40대의 요절이 나이 많은 어른의 얘기인듯싶었는데, 그가 멈춘 시간에 닿을 때까지 그때까지 내가 산 날만큼을 더 살았고, 그가 멈춘.. 2022. 2. 20.
★~ 다음 블로그, 이게 뭔 개소리야! / 바람 그리기 ~★ 다음 블로그 시스템이 개편된 것이 작년 5월. 다른 방으로 이사도 가봤고 잠시 접어보기도 했고... '하는데 까지 하다가 근력 떨어지면 그만두어야지'하는 맘으로 잠자코 지냈는데... 입 다물고 있자니 등신 취급받는 거 같아 부아가 끓어 고객센터에 문의 메일을 넣었더니, 폭탄 돌리듯 부서를 떠돌다 온 답신. 이게 뭔 개소리인지! 나쁜 시끼들! 다음 블로그 개편 유감 블로그 포스팅 운영체계가 바뀌었습니다. 블로그마다 순차적으로 변환되고 있어서 바뀐 분도 있고 아직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십니다. (운영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나 2022. 2. 7.
★~ 계단 / 유영목 창립동인 운명/ 성봉수 ~★ 어제 뒤늦게 부음을 접하고 컴 구석에서 찾아낸 6년 전 사진. 내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문학지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위해 마지막으로 뵌 것이 벌써 6년이나 흘렀다. 1955년. 대학생 신분으로 문학회 창립에 막내 동인으로 참가했고, 내부 분규로 혼란스러운 때엔 회장의 중책을 맡기도 하셨던. 이제 마지막 남은 창립 동인도 떠나시고, 이렇게 또 한 시대가 막을 내렸다. 202201312953월더보기 6년 전 이긴 하지만,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 지금의 내게 말랐다는(좋은 표현으로) 말이 나올만하다. 6년의 시간동안 무엇이 나를 마른 넝쿨 끝에 매달린 쪼그라든 수세미로 만들어 놓았을까? 눈이 얼마나 쌓였을까? 차례 모시려면 눈 좀 붙이자. 2022. 2. 1.
★~ 허경영이 호소드립니다 / 국가혁명당 ~★ 국가혁명당 제 20대 대통령 예비후보 허 경 영 2022. 1. 12.
▶◀ 이동원 사망 / 바람 그리기 ▶◀ 이동원 가수 1951년~2021년 11월 14일 (향년 70세) 가사, 멜로디, 가수.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이 완성도 높았던 그의 음악 젊은 내가 한 때는 참 많이도 불렀는데... 가수인 그의 마지막이 후두암이었다니, 참, 시처럼 살다 시처럼 갔다. 기억엔 두 번째 휴가였던 거 같은데, 누님들이란 광성당 위 레스토랑에 앉았을 때 흘러나오던... 노태우 전 대통령 1932년 12월 4일~2021년 10월 26일 (향년 88세) 전두환 전 대통령 1931년 1월 18일~2021년 11월 23일 (향년 90세) 욕 먹으면 오래 산다 ☆~詩가 된 音樂~☆ 이별 노래 / 이동원 이별 노래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2021. 11. 27.
★~ 시사기획 창 [불평등 사회가 586에게] / 바람 그리기 ~★ [불평등 사회가 586에게] 시사기획 창 - KBS VOD 페이지 vod.kbs.co.kr 2021년 06월 20일. KBS에서 방영한 , [불평등 사회가 586에게]. 충격이다. 프로그램 서두의 93 서총련 의장이었던 김기헌(89)의 일부 의견은, 얼핏 보면 대단히 합리적인 성찰의 자아비판인듯싶으나 전체적인 맥락은 전형적인 "기득권의 현상 유지"의 변에 불과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통계자료"에 근거한 의 전개 앞에서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라는 현실에 늘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며 살고 있었지만, 라는 분석 앞에서는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 대단한 충격이었다.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우리 세대가, 고인 물, 똥차가 되어 있다는 사실." "요즘은 상아탑에서 선배라는 호칭이 사라지고 .. 2021. 6. 21.
☆~[詩] 인화(印畵) /시 창작의 이해 ②/ 성봉수 ~☆ ※이 시는 『시에』 청탁 원고 겸, SNS를 통해 본인 시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하신 'J'님께 드리는 답신으로 창작되었습니다만, 『(계간) 白樹文學 2021 여름호』 청탁 원고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계간) 白樹文學 2021 여름호』에 발표 후 공유할 생각(예의상)이었으나, 어렵게 노크하신 'J'님의 기다림이 너무 길어진 듯하여 온라인으로 미리 발표함을 양해 바랍니다.※ 성봉수 [충남 조치원(현, 세종시) 출생. 1964~ ] 시인. 1990년 『백수문학』에 의 심사로 신인작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95년에는 의 심사를 통해 『한겨레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 작가」로 선정 되었고, 2018년 「서울 미래유산시」에 《옛집.. 2021. 5. 2.
▶◀ 마빈 헤글러 사망 / 바람 그리기 마빈 헤글러 Marvin Hagler, Marvin Nathaniel Hagler ●전 복싱선수 ●출생 / 1954년 5월 23일, 미국 ●사망 / 2021년 3월 13일 (향년 66세) ●신체 / 177cm ●수상 / 1993.~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경력 / 1987. IBF 미들급 챔피언 , 와 함께 중량급 복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제일 큰 형님이 제일 먼저 떠났다. 이렇게 한 시대가 또 저물어 간다. 꼰대들의 함성. 마빈 헤글러의 사망 소식. , 와 함께 중량급 복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 김기수, 홍수환, 유재두, 염동균, 박찬희, 김성준, 김상현, 김태식, 김철호, 김환진 sbs210115.tistory.com 로버트 플랑게트-상브르와 뫼즈 연대행진곡 2021. 3. 16.
★~ 쪽팔림에 관하여 /이정록/ 성봉수 ~★ 1990년에 등단한 내가 첫 시집(『너의 끈』)을 발간한 것이 2014년이니 꼭 14년 만의 일이다. "내 돈을 들여 시집을 발간할 일은 없다"는 내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지만, 덕분에 그 후 두 권(『바람 그리기』. 『검은 해』)의 시집을 더 발간하는 동안 수록되는 시의 많은 부분이 일종의 밀어내기였다. 신작 시와 섞여 발간된 이런 형태는 독자에게 저자의 감정 흐름과 변모의 과정을 유추하는데 혼란을 초래했으리라 짐작되는 일이다. ☆~ 너의 끈 / 성봉수 / 책과나무.2014년10월01일~☆ 세종특별자치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창작지원사업 선정 작가 성봉수 지음 ㅣ 너의 끈 성봉수 ㅣ 책과나무 ㅣ 2014.10.01 ㅣ 10.000원 2014 세종시 문화예술 창작사업 성봉수 작가 시집 발간 대 b.. 2021. 3. 6.
★~ 화성에 부는 바람 /퍼서비어런스/ 바람 그리기 ~★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촬영하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Rover)'가 녹음한 화성의 모습과 바람 소리 내 새끼의 새끼의 새끼쯤엔 수학여행을 가거나 살게 될지도 모를 땅 화성 2021. 2. 26.
▶◀~ 백기완 별세 / 명복을 빌며 ~▶◀ 백기완 1932년 1월 24일~2021년 2월 15일 . 향년 89세) ● 통일 운동가 ● 시민사회 운동가 ● 작가 1987년. 양 김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후보에서 사퇴했을 때, 뒷골목 허름한 건물 벽면에 한 귀퉁이가 찢어져 그의 머리칼처럼 흩날리던 남루한 선거 포스터 앞에,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참을 서 있던 젊은 나. 행동하던 양심. 시대를 앞장섰던 큰 어른이 또 이렇게 사라졌다. 명복을 빕니다 시인 성봉수 합장 ☞ 사이버 추모관 ☜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작사 김종률(현, 세종시문화재단 이사장) 작곡 2021. 2. 15.
★~ 주름살, 내 영혼의 하얀 그림자. / 성봉수 ~★ 서설과 함께 새해를 맞았습니다. 반가운 마음도 하루. 얼어붙기 전에 눈을 치워야 합니다. 골바람이 드는 오래된 집 마당엔 으레 다른 곳보다 눈이 더 쌓이기 마련입니다. 대문에서 마당으로 드나드는 골목은 얼어붙을까 진작 치웠는데, 옥상에는 어느 정도 쌓였는지 살피지 않았습니다. 지난 늦가을에 방수공사를 꼼꼼하게 해 놨으니 누수에 대한 염려를 한숨 덜기도 했고, 눈을 밟아 낙상하실까 염려하던 당신이 떠나고 없으니 급한 맘이 없습니다. 아점을 먹는 밥상머리. 금주 중에 한파와 폭설이 올 거라는 예보가 텔레비전에서 들려옵니다. 쌓인 눈 위에 또 눈이 쌓이면 치울 일이 벅찰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오늘쯤엔 옥상에 올라갈 볼 생각이었습니다. 해도 중천에 걸렸고 날도 코끝이 매울 정도는 아니니, 어느 정도 녹았을 것.. 2021. 1. 2.
☆~ 달력 유감 / 바람 그리기 ~☆ 이틀 남은 올해. 이젠 정말 한 해가 다 갔다. 지긋지긋하던 코로나와 결별하는 변곡점이 되면 좋으련만, 유감스럽게 새해에도 떠안고 건너야 하는 짐인 데다가 그 불편한 등짐을 언제 내려놓게 될지 확신이 없으니 답답하다. 두루마리로 한 귀퉁이 던져두었던 새 달력을 살핀다. 내년은 신축년(辛丑年) 소띠해다. 나는 어린 시절 소를 유난히 좋아했단다. 아버지 넥타이를 바로 손위 누이의 목에 걸고 "움메~"소리를 내며 신작로까지 끌고 다녀 동네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단다. 오죽했으면 할아버지께서, "이놈아, 얼른 커서 씨름판에서 황소 끌고 오너라!"까지 하셨을까. 나이가 들면서 모든 취사의 선택이 앞선 이들을 따라가고 있음은 어쩔 수 없는 순리인듯싶다. 달력도 예외가 아니어서 보기 좋은 명화 따위의 이미지가 있..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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