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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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하늘 아래에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가. 뒷골목 전봇대 아래에 두어 그루의 봉숭아가 보입니다. 커피를 먹고 빈 편의점 얼음 컵에 꽃을 담아왔습니다. 저녁 먹고, 엄지 발꾸락과 새끼손톱에 부작을 얹을 생각입니다. 내겐 늘 있는 불키고 자는 밤, "불금". 모두 영광 있으소서! 2020. 7. 31.
★~ 다음 블로그 이미지 한번에 올리기 / 바람 그리기 ~★ 다음 블로그가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편되었는데요, 뭐, 로 쓰는 개악인 것은 분명하고요. 그중 제일 불편해하시는 것이, 방법과 적용인 듯싶습니다. 버리는 카드인 것은 분명한데요, 그냥 정도로 운용해 오시던 분이라면 손에 익기만 하면 오히려 포스팅이 더 편리해질 수도 있도록 (블로거의 주관적 개입이 최소화되도록) 간편한 시스템(레고 조립하듯)으로 바뀐 긍정적 측면도 있어서 겸사겸사 포스팅합니다. ※이 포스팅은 을 대 전제로 합니다※ 1) 먼저, 가장 불편해하시는 방법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글쓰기 란의 좌측 상단에 있는 이미지 첨부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바탕화면(또는 이미지가 있는 폴더)에서 로 첨부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개편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봐줄 만한 것인데요, 그 대신 예전처럼.. 2020. 7. 30.
안전길, 돌아오지 않는 꽃. '야! 이왕 잘 거면 내려와서 편하게 자!' "그러면 아주 잠들까 봐..." 방바닥에 편히 누워, 책상에 엎드려 있는 놈의 뒤통수에 쯧쯧 거리며 내뱉은 말과 돌아온 대답. 고등학교 같은 하숙방을 쓰던 전길이. '안전길'이. 그해 여름 방학이 끝나도 돌아오지 않은 친구. 무식한 부모덕에 아니, 돈 없는 부모덕에 무허가 페니실린 주사 한 방으로 완전히 안전길로 떠나 돌아오지 않은 '안전길'이.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 책상 앞에서의 절구질. 졸다, 깨다.. 또 아침을 맞았다. 요즘 들어 툭하면 절구질이니, 체력이 다한 건지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그러고 번뜩, '안전길'이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배어 나온 신음, "백척간두"의 절박함 인지, "방하착"의 우매함인지, "그 모두가 뒤범벅된 어둠의 끝".. 2020. 7. 26.
춘향인지 향단인지 *우비 속에 가득 차는 노동의 기분 나쁜 땀. 얼마 만에 느끼는 불쾌함이던가. 의도치 않게 정강이를 찧을 때. 그 예상치 못한 통증이 부르는 허탈한 웃음과 같은 반전의 쾌감. 오늘 내가 흘린 땀은, 그 예상치 못한 통증 끝에 느끼던 쾌감이 되지 못했다. *경북 봉화군 춘향면. 여관방 욕실의 뜨거운 물에 하루를 지지고 누웠다. 아, 돈이 좋다. 남의 돈은 역시 달곰하다. 건너 이불 옆의 사장님은 코나팔을 분지 오래. 나도 이제 자야겠다. 오늘이 가기 전, 작정하고 누운 것이 언제였나? 돈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 202007232356목. 춘향공용버스터미날이내려다보이는창으로웅성이는빗소리를들으며. 2020. 7. 24.
비 나리는 오후, 강가에 서서. *비가 제법 온다. 잡힌 약속을 어쩔까, 고민이네. 상황이야 뻔하지만 약속이니 참가해야겠지? *"검은 해"야 그렇다치고, 출간한지 6년, 4년이나 된 "너의 끈"과 "바람 그리기"가 잊히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게 신기하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야 당연한 얘기고... 이젠 정말 껍질을 깨고 선한 영향력이 있는 편한 시를 쓰고 싶은데, 아직도 강 이쪽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2020. 7. 22.
"망각은 의도치 않아도 기억으로 되살아나고, 기억은 자연의 절대 시간 앞에 또 망각이 된다." 대문을 나서는데 진보라의 메꽃이 활짝 폈다. 고개를 들어 올려보니, 몇 해 전 '어머님과 대전 나들이 길에 씨를 받아다 심은 유홍초"를 위해 옥상 끝까지 매었던(두 줄 중 한 줄은 끊어지고 나머지 한 줄은 그 마저도 중간에 끊어져 버린) 줄을 타고 서너 송이가 더 피어있다. 잭과 나팔꽃 잊고 있어도 해마다 화단의 주인으로 피어나던 나팔이. 올해엔 기별이 없다. 호박 넝쿨에 빼앗기고 빈자리가 되니 못내 서운하다. 작년엔 뜬금없이 씨를 받아 어머님 문갑에 넣어두었다. 이리될 blog.daum.net 작년에 꽃을 벌고 떨어진 씨앗. 이 옹색한 화분 안에 다닥다닥 싹이 돋더니, 아이러니하게도 옹색한 화분에서 제일 처음으로 꽃을 피웠으니 종족보존의 절실함이 그 이유였을까? 나팔꽃을 파종한 원래의 자리. 삼월이 언.. 2020. 7. 17.
☆~ 문단 기행 (3) / 성기조~☆ 문단기행ㅣ성기조ㅣ 문예운동사ㅣ2020.6.10 ㅣ20,000원 청하 성기조 시인, 작가,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문예운동'.'수필시대' 발행인.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한국 펜클럽 회장.명예회장 역임, 예총 사무총장 및 수석 부회장 역임, 한국 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 상임위원, 한국 비평문학회 회장, 청람어문학회 회장 등 역임. 중국 낙양대 석좌교수 역임. 시집, '별이 뜬 대낮' 등 25권. '청하 성기조 시선집(전4권)'. 창작집,'모독' 외 12권. 수필집,'세상 얘기' 외 17권. '성기조 수필전집(전3권)'. 문예비평서, '한국문학과 전통논의'. 교과서, 고등학교'작문', '한문' 등 저, 편서 130여권. 자유중국문학상,아시아문학상,한국문학상.. 2020. 7. 16.
☆~ 기해년의 기도 / 신 협~☆ 기해년의 기도ㅣ신 협ㅣ 지혜ㅣ2020.5.15 ㅣ10,000원 더보기 2020. 7. 16.
☆~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잔나비/ 바람 그리기 ~☆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잡은 손이 젖어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무도록 긴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니 그때 부른 사랑 노래 이별이었나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처음부터 긴 이별이었네 잔나비 Ver ☆~ 詩와 音樂 ~☆ ¤ 詩集 [검은 해], [바람 그리기], [너의 끈]의 저자 . 詩人 입니다 ¤ sbs150127.tistory.com 2020. 7. 14.
다음 블로그 개편 / 데스크탑에서 올린 글 폰에서 열고 소스편집으로 글 올리기.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행복하던 그날이 아직도 내 가슴에 남아있는데,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사랑이 이렇게도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 줄은 몰랐어요. 당신은 떠나도 여자이기에, 잊을 쑤우가 없어요~~~ 2020. 7. 14.
☆~ Always on My Mind /Elvis Presley-Dallas Caroline/ 바람 그리기 ~☆ Always on My Mind Maybe I didn't love you Quite as often as I could have And maybe I didn't treat you Quite as good as I should have If I made you feel second best Girl I'm sorry I was bl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You were always on my mind And maybe I didn't hold you All those lonely, lonely times I guess I never told you I am so happy that you're mine Little things I should have said and d.. 2020. 7. 12.
비 나리는 불금 밤새 바람종이 요란하게 울고 비가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사회적 어른이 귀한 요즘, 그 몫을 해 줘야 할 사람이 또 아깝게 세상을 버렸습니다. 인간이 신 보다 나은 단 한 가지의 능력, "자살" 신보다 우월함을 증명하고자 했음은 아닐 텐데, 많아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비 나리는 불금. 불쾌지수가 높을 수도 있는 하루, 모두 파이팅하시길 빕니다. 도미/비의 탱고&비&바람종 ★~詩와 音樂~★ 비 오는 밤에 / 성봉수 비 오는 밤에 / 성봉수 아무리 빨아대도 중독의 포만을 외면하였다 구멍 난 식감에 퍼부은 어떤 것도 지린 오줌물처럼 흘러내렸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애쓰지 않아도 잡히지 않�� sbs150127.tistory.com 더보기 떨어진 혈압약 타러 나가야 하는 날. 혼술, 낮술 하기 딱 좋은 날이네. 2020. 7. 10.
▶◀~ 나비야 청산 가자 / 박원순 ~▶◀ 박원순 서울시장, 검사. 변호사. 시민운동가. 1956년 3월 26일 _2020년 7월 9일 (만 64세), 경남 창녕군. 서울대 우조교 성폭력 사건 재판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하며, 미투와 페미니스트 운동의 사회적 공론화와에 큰 영향력을 끼치더니... 오랜 비서의 성폭력˚ 고소 하루 만에, 결국엔 자기가 짠 그물에 엮여 한 세상을 마감했네. 차암, 사회운동에서 페미까지. 방향은 잘 잡고 차근차근 잘 왔는데 결국 "명예'를 목표로 삼은 위선자로 끝이 나는 건가? 그가 차지하고 있던 사회적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데, 이런 극단적 결말에 대한 휴유가 걱정스럽다. 어쨌건 실천적 삶을 여끼까지라도 산 사람이 흔치 않으니 아까운 사람 하나 잃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성폭력은 추행과 희롱을 비롯한 모든 성적 .. 2020. 7. 10.
노숙자 댕댕이, 삼월이. 삼월이. 대문을 밀치고 들어와도 기척이 없다. 삼월이 언니는 "그래도 얘가 있어서 집 지켜준다"라며 칭찬하지만, 집에 사람이 없을 때는 누가 들어오건 말건 반응이 없는 두 얼굴의 가이라는 걸 진작에 알고 있는 터다. (혹시, 열려진 문으로 외출이라도 했나?) 예전 무단가출 후 며칠 만에 귀가하면서 쪼그러진 심장 탓에, 저 혼자는 밖에 나서지 않지만 너무 기척이 없으니 궁금하다. 쓰고 나갔던 마스크를 벗어 서재 창 아래 빨랫줄에 거는데, 샘에 걸린 거울에 삼월이가 보인다. "수가, 수가, 이럴 수가!" 우리에 미동도 없이 드러누워 거울을 통해 나를 보고 있다. "헐..." 니가 사람이니? 가이니?... 현관문 여는 소리를 듣고서야 쪼르르 달려와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얻어먹을 것이라도 없는지' 아양을 떠는데.. 2020. 7. 3.
비 오는 밤, 시간의 조리 앞에서 / 바람 그리기 비 오는 밤. 오랜만에 커피를 내렸다. 정 작가님이 보내주셨던 향초, 서재 창 아래에 켜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빗소리를 들었다. 어느새 밝아진 창. 밤새 울던 바람종이 잠잠해졌다. 빗방울이 여유로와지며, 어디선가 들려오는 맹꽁이 울음. 맹꽁이 울음이 들리는 도심 한가운데의 오래된 집. 새삼 따뜻해지는 가슴. "아직은 다 떠나지 않은 세월이 있나 보다." 술을 잡고 있어야 정상이었던 밤. 술 대신 커피를 잡고 앉은 내게 놀란다. 시간의 순리로 직조된 장엄하고 치밀한 무한으로 향하는 유한의 조리. 오물로 걸러져 남겨지지 않기 위해 녹아드는 나를 본다. "간절할 수 없는 힘 떨어진 두런거림. 누구의 가슴에 닿을 일이던가?" 누구나 그렇고 그런 일이라기엔, 길 떠나지 못하는 오늘이 비겁하다. 내게 닿은 모.. 2020. 6. 30.
[현송 캘리] 내가 누구의 무엇이 될까 / 성봉수 삶의맛 글의멋 : 네이버 블로그 좋을 글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전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가치와 정보를 공유합니다. blog.naver.com Tears-The DayDream 영상시로 보기 2020. 6. 27.
[현송 캘리] 비바람에 대한 소묘 / 성봉수 삶의맛 글의멋 : 네이버 블로그 좋을 글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전하고,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가치와 정보를 공유합니다. blog.naver.com 영상시로 보기 조장혁-내가 걸어가는 길 [詩와 音樂] 비 그친 밤에 / 성봉수 비 그친 밤에 / 성봉수 오늘을 멎고 기다리던 꽃, 바람, 울음 같은 것들 어느 하나 나서지 않았는데 비가 그쳤다 이제 지금은 갔다 가고 말았다. 금단도 버린 자� sbs150127.tistory.com 2020. 6. 27.
시간만 잡쉈네! 하... 순간 접착제도 허당이고, 방법이 음네. 쩝! 2020. 6. 21.
☆~ 한국문학인 /2020여름호/ 한국문인협회 ~☆ 한국문학인ㅣ2020년 여름호ㅣ 한국문인협회ㅣ2020.6.15 ㅣ15,000원 더보기 2020. 6. 19.
☆~ I wanna hold your hand-remix Ver /T.V Carpio/ 바람 그리기 ~☆ I wanna hold your hand Oh yeah, I'll tell you something I think you'll understand When I'll say that something I want to hold your hand I want to hold your hand I want to hold your hand Oh please, say to me You'll let me be your man And please, say to me You'll let me hold your hand Now let me hold your hand I want to hold your hand And when I touch you I feel happy inside It's such a feeling th.. 2020. 6. 18.
☆~ 별것 / 성봉수 ~☆ ■ 유튜부에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IZmWEtJhI0 ■ 음악/ Giovanni Marradi 『 JUST FOR YOU 』 ■ 시집 『 너의 끈 』 [성봉수 저ㅣ책과나무 발간ㅣ2014 ㅣ 175쪽 ㅣ 10,000원 ] ■ 시집 『 바람 그리기』 《예스24,알라딘,반디엔루니스,인터파크》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성봉수 저ㅣ책과나무 발간ㅣ2016ㅣ 188쪽 ㅣ 12,000원 ] ■ 시집 『 검은 해』 [성봉수 저ㅣ책과나무 발간ㅣ2019ㅣ 180쪽 ㅣ 11,000원 ] 2020. 6. 18.
☆~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Elvis Presley/ 바람 그리기 ~☆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When I said, I needed you You said you would always stay 내가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머물겠다고 말했죠. It wasn't me who changed, but you And now you've gone away 마음이 변한 건 내가 아니고 당신이었어요. 이제 당신은 떠나버렸네요. Don't you see that now you're gone And I'm left here on my own 모르시겠어요. 이제 당신은 떠나버리고 난 여기에 홀로 남겨져 있어요. That I have to follow you And beg you to come home 그리고 난 당신을 쫓아다.. 2020. 6. 13.
녹두전의 기억 성봉수님의 스토리 *녹두전을 먹으며.내 대책 없고 방향 없는 방종도 부럽다면,'그 포기 않는 자유의 의지는 존중하나, 부러우면 지는 거다' ㅎ ㅎ ~.#녹두전 #혼술 #그리움은가슴마다 #그것이문제로... story.kakao.com Tetris99-Main_Theme 2020. 6. 9.
[백수문학 90집] 발간 기념회 겸 신인당선인 축하 및 정기총회 [계간] 『백수문학』 2020년 봄호 90집이 출간되고, 코로나 때문에 미뤄오던 정기총회 겸 발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역사는 문학지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 대표적인 문학지가 1955년 창간호를 낸 후 지금껏 이어지고 있는 『現代文學』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문학」이 라는 단단한 모 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문인들을 필진으로 영입하고 발간해 온 유가지(有價誌)라면, 같은 해 창립하고 이듬해(1956) 창간호를 발간한 『白樹文學』은 이라는 지방의 소도시에서 종합 문예 동인지로 출발해 65 년의 역사를 이어 현재 계간지로 발간되고 있는 그 존재만으로도 한국 문단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지난 토요일(2020.6.6),..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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