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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 잘 맞으셨습니까? 올해는 한 갑자(甲子) 전 이맘때, 우리 어머님 뱃속에서 제가 세상 밖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던 해인데요. 얼마 전 친구들 술자리에서 "환갑잔치 할 거니?"라는 물음에 빵 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 좀 정리해서 새 시집 한 권 내 볼 생각인데 어떨지 모르겠고요. 무엇보다, 그냥 모두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는 중요한 선거도 있죠? 지난해 함께 해 주셔 감사했고요, 나라도 가정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를 빕니다. 2024甲辰年元日 대우합창단-희망의나라로 애고... 배는 고픈데 밥통에 밥 떨어졌지? 쌀 씻어 놓는다는 걸 깜빡했네. 새해 첫 끼를 라면 먹기는 거시기허고... -by, ⓒ 성봉수 詩人 2024. 1. 1.
깨어 있어라 늦은 저녁밥을 먹으며 제야의 종 타종식을 봤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처음 한 일은 이를 닦은 것. 전해도 또 그 전해에도 보내고 맞으며 함께 했던 혼술. 건너뛰자니 서운해 냉장고를 열어보니 맥주 두 캔뿐. 이슬이가 없다. 그만두기로 했다.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마음도 심드렁하니 그만두기로 했다. 실은 새해 맞기 전에 묵은 쓰레기 정리해 내놓을 생각이었는데 그 또한 억지로 쓰레기봉투 채워가며 유난 떨 일 아니니 그만두기로 했다. "보내고 맞는 일, 유난스러울 것 없는 일, 자는 게 남는 거다" 서재 컴을 끄고 안방 난방텐트 안으로 기어들어가 누웠는데, 잠이 억지스럽지 않게 잘 온다. 등에 송골송골 땀 맺힐 정도로 따땃하게 자다가 눈 뜨니 인시(寅時)가 반을 넘어섰다. 생각할 것 없이 기지개 한번 켜고 벌.. 2024. 1. 1.
냄비 안에 개구리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한 길을 걷는다는 것. 절대 쉽지 않은 길. 그렇지만 모두가 걷는 길. 나만 걷지 않은 길. 세월이 번개처럼 흘렀다. \큰 애가 사 놓은 온풍기 덕에, 무릎 시리지 않은 밤들. 온기에 취해 절구질하다 번뜩 정신 차리면, "일산화탄소에 취해 나도 모르게 사요나라(さようなら)하고, 번개탄 뜬소문의 주인공이 되는 건 아닌지..." \몸이 따뜻해진 대신 마른 먼지만 쌓이는 마음. 냄비 물 온기에 취해 죽어가는 줄 모르고 있는 개구리, 그 개구리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점점... 살아있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 \금요일. 담배와 커피로 밤새 쓰린 속을 부채질했다. 보따리로 약 타다 놓고서 미련한 건지 모자란건지... 안방 난방텐트 안에 전기매트, 빈 요에 아까운 전기만 달퀐다. 202.. 2023. 12. 30.
참, 괴로운 밤이었걸랑요. \앞으로 한 시간을 더 기다려도 차례가 올까 말까 하게 만원인 병원.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앉을자리도 없습니다. 기약 없이 기다리다가는 다른 일정이 꼬일 것 같아 30분 기다리다 포기하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원래 환자가 많은 곳이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끝이라는 것과 연말 건강검진 때문에 더한 것 같았습니다. 내과에서 나와 창구 닫기 전에 먼저 은행일 본 후 신경외과에 가 혈압약과 어깨 통증약 보름치를 처방받고, 돌아오며 다시 은행 들려 ATM기로 용무 더 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내과와 이미 문 닫은 은행 한 군데는 내일 다시 일 보기로 했고요. 그렇게 돌아오니 집 나서며 눌러 놓고 간 밥솥에 취사가 보온으로 전환된 지 오래입니다. 막 옷 갈아입었을 때, SNS에서 번개모임 알람이 뜹니다... 2023. 12. 28.
고맙습니다. 행복합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지요? 기억하고 축하해 주신 덕분에 저녁엔 낯선 건너채 불려 가 삼월이 언니께서 준비한 치즈 케이크에 촛불 켰고요, 통 큰 큰애가 사 온 쫄깃쫄깃한 도미와 시원한 석굴과 구수한 홍합 국물과 정체불명의 짭조름한 생선 뜯으며 함께 대작했구요. 봉투도 받았구요. 대주께는 신작 핸드폰 사전 신청권 받았습니다. 뽀빠이에 나오는 올리브처럼 생긴 셋째 년은 다 저녁에 어디로 내뺐고요. 그래서 의지 없는 개사람 삼월이가 현관 앞에서 덜덜 떨고 있어서 경축일 사면하는 맘으로 탁자 아래로 불러 안쳐 예수님과 함께 생일상 잘 받았습니다. 건너와 이 닦고 거실서 쑤셔 박혀 잠들었다가 새로 한 시 반에 부스스 눈 떴고요. 일어나 새날을 맞고 비스듬히 누워 담배 먹으며 이 짓 했고요... 기억하.. 2023. 12. 26.
26시간째. 물론, 서재에서 한 15분 깜빡 졸기는 했지만 이불속에서 나온 지 정확하게 24시간 흘렀습니다. 자리에 다시 들기 전, 담배 물고 마당을 휘이 둘러보는데요. 밤새 잠잠하던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오늘의 한 컷 _성탄절 아침, 오래된 집 마당에 내리는 눈 ⓒ 詩人 성봉수 기똥차지요? 제 귀빠진 날이라고 이렇게 서설이 내리시니 ㅎㅎ 마당에 서있는데, 바깥채 환풍기에서 구스름 한 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허... 애매한 상황이로세..." 아니나 다를까, 겉 옷 벗고 난방 텐트에 기 들어가 지퍼 채우고 막 기지개 켜는데, 삼월이 언니께서 찾으십니다. "밥 식어유!" 뒷방 노인네 생일이라고 멱국 끓이는 수고를 자처하셨으니, 그 정성을 봐서 팔딱 일어서 건너 가 한술 말아먹고 왔습니다. 배를 그렇게 채워놨으니, 바.. 2023. 12. 25.
반환점(返還點) 축시(丑時)의 정중(正中) 새로 두시, 내가 성씨 혈족의 문을 밀고 첫발을 디딘 때. 오늘 순한 귀를 달고 오래된 집 대문을 밀치고 그날로 나섰다. 가로등 불빛에 얼핏 날리던 눈이 금세 멈춘다. 역 광장을 가로질러 로터리 회전교차로를 돌아 돌아왔다. 로터리 회전 교차로를 끼고 돌며 생각한다. "반환점, 터닝 포인트..." 반환점과 터닝 포인트를 잡고 또 생각한다. 인생 100년으로 따져도 이미 변곡점을 지난 것이 10년인데 뜬금없는 자위(自慰)다. 그래, 갑자로 따져 내년 오늘 떠올렸다면 모를까, 이건 작위(作爲)다 작위. 잠시 히득이던 눈은, 채 치던 쌀가루가 그릇 밖으로 날렸거나 버드나무꽃이 바람 멈춘 정적 안에 내려앉은 것 같아, 같은 자성에 맞닿아 서로 밀어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온전하게 땅에 닿지.. 2023. 12. 25.
축, 성탄일. 새로 여섯 시 지나 자리에 들었다가 일곱 시 무렵부터 또 사도세자가 빙의 되어 벌거지들이 온몸을 기어다니는 탓에 한 30분 자반뒤집기하며 버티다 버티다... 7시 반에 벌떡 일어나 벌써 시간이 이리되었습니다. 이제 뭐 좀 먹을랍니다. 즐거운 성탄일. 은혜롭고 행복한 날 되소서. 202312241423토 시인 성봉수 합장 2023. 12. 24.
빙의(憑依) 안타까운 포옹을 풀고, 이별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 콧김을 뿜어내며 겅중거리고 있는 마차에 오른다. 이렇게 그녀를 떠나보낸다. 이렇게 그녀가 떠나간다. 이층으로 뛰어올라 창 앞에 섰지만, 창에 핀 얼음꽃이 앞을 막는다. 유리를 깼다. 마차는 이미 멀어져 방울소리조차 아득하다. 마치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미증유(未曾有) 내일을 가르며 눈보라의 소용돌이 속으로 희미해지는 마차를 바라보다 서럽게 읊조린다. "잘 가오, 내 사랑. 부디 건강하오, 내 사랑..." 울대가 뻐근해 오더니 이내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나는 혼자 남은 동토의 빈집에서 그날의 가슴 아픈 이별을 잡고, 어눌하게 곧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며 그녀에게 편지를 썼다. 그때는 그것이 마지막이 되리라 알 수 없었던... "사랑하는 나의 라.. 2023. 12. 23.
왜 이러지?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우체국 포차에서 사다 놓은 어묵탕으로 차린 오랜만의 술상. 지난주 목요일 송년 모임에서 2주 만에 술을 먹었고 그 후로 처음인 혼술. 벼락 같이 추워진 날씨가 술을 불렀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새로 한 시 무렵 시작해 한 시간 조금 넘도록 붙잡고 앉아, 어묵도 중탕한 정종 반 주전자도 싹 비웠다. 첫 잔 넘기면서는 속을 훑더니(분명 정상이 아닌 건 분명하다), 잔을 넘길수록 편하다. 금주 동안 계속된 속병은 썩은 물에 젖어 지낸 마취에서 깨어나, 지금 내가 어떤 모습으로 시간을 딛고 있는지 본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인식시키는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어쩌면 애주의 일상을 벗어난 낯선 행동에 대한 육체적 저항이 야기하는 부작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래서 맘 변하.. 2023. 12. 22.
워쨌으까나... \내 마지막 창자를 잡고 방뇨를 스타트하는데, "엇!" 요강이 아니라 쓰레기통을 잡고 서 있다. 다행인 것은 밸브가 딱, 잠겼다는 것. 질질 새지 않고 통제되었으니 신통방통하게 여기는 한편으로는, 배출 압력이 약하니 쉽게 잠긴 거 같은디? 질질 나오는 게 더 긍정적 상황이었나? 라는 생각. \부엌 개수대 앞에서 이를 닦으려고 치약을 짠다. "엇!" 칫솔 등에 치약을 짰다. 염병...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배뇨통(排尿痛) / 성봉수 배뇨통(排尿痛) / 성봉수 자지가 아프다 간밤에 내 안에 어디가 녹아내렸으면 오줌길이 이리 오지게도 매운 거냐 아니다 무엇이건대 녹아들지 못하고 어설피 부서진 사금파리냐 대수던가 간장 sbs150127.tistory.com 문제는 두 상황이 다 비몽사몽 잠.. 2023. 12. 20.
돌리고 돌리고! 9.2℃ 다음 달에 폭탄을 맞건 어쨌건,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디, 코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맘도 시리곳! 가스며, 지름이며, 전기며... 돌려라 돌렸! 202312181734월 겨울바람(손이시려워)Sx10mix돌리고_2023 -by, ⓒ 성봉수 詩人 2023. 12. 18.
땡 잡은 날. \바람이 맵고 추웠던 날. 낮에도 영하권인 이 추위가 한동안 계속된다니, 2층과 바깥채 화장실 수도 혹시 얼까. 반가운 통화를 마치고 참깨라면 큰 컵 하나 맛나게 먹고 담배 물고 마당 나선 김에, 아예 끊김 없이 흐르도록 더 틀어놓고 들어왔다. \농 아래로 굴러떨어진 동전, 꺼내려고 넣은 파리채에 오히려 더 밀려들어 가 손길 닿지 않는 곳에 먼지 이불 덮고 까뭇하게 잊히는 것처럼, 새로운 지금에 점점 뒤로 밀려 마음의 관심이 닿지 못하고 있는 그때의 지금, 폰 속의 지난 사진들. 모처럼 효용이 된 폰을 내처 잡고, 일주일 전 용암저수지에서 찍은 사진 공유하고 나서 차례로 지워가며 쭈욱 훑어가다, 가을 초입에 담겼던 책 하나를 이 방에 옮겨 놓고. 이참에 작정하고 불 켜진 톡 메시지도 쭈욱 살피며 정리하는.. 2023. 12. 18.
☆~【대전세종지역학기획총서제2권】『세종인물여행』/ 대전세종연구원 ~☆ 세종인물여행 (대전세종지역학기획총서제2권)ㅣ김영진ㅣ대전세종연구원ㅣ2022(?).12.31ㅣ250쪽ㅣ비매품 더보기 잡문 쓰는 걸 징그럽게 싫어하는데, 하도 사정하니 어쩔 수 없이 참여한 필진. 여기저기서 보내온 책들, 이 방에 올리는 것도 귀차니즘으로 멈춘 지 오래인데 폰 뒤적거리다 마주한 시간의 흔적. 잡부 시간 쪼개 표절 검사까지 거치며 필진으로 참여한 책이니 생각났을 때 정리해 두기로 했다.-지금까지 내 작품을 발표한 매체들과 작품. 머릿속에 벌거지 들어오기 전에 차분하게 기록해 둬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뭐 대단한 족적이라고 시간 내어 정리하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고. 이래서 어느 세계나 독고다이가 살아남기는 수월치 않다. 내가 대가는 못 되어도 내 이름의 문.. 2023. 12. 17.
함박눈 나리는 찻집 창가에서... 정치인이 대하는 살가운 포옹이야 90%는 지극히 계산적인 가식인 데다가, 나머지 10%도 선거 마치면 뒷간 볼일 다 본 사람 같이 돌변해 갑과 을의 위치가 뒤집히기 마련이지. 그러니 덕 볼 일도 없고 아쉬운 소리 할 형편도 아니라서 일 삼아 관계 맺을 이유가 없는데, 오후에 있은 조 박사님 출판기념회에 다녀왔다. 개인적 인연이나 친분을 떠나, 지난 합동출판회에 내 책을 구입한 이력은 차치하고 어머님 상중에 조문하고 부조까지 했으니, 빨갱이 보수 꼴통당이건 어쨌건 정치성향을 떠나 참석하는 것이 사람 도리라서. 북토크가 ⅔쯤 진행되었을 때, 구입한 책을 마침 대충 다 훑어보았고 그 정도 시간을 자리 지켜주었으면 섭섭지 않게 성의표시를 한 것이니 슬그머니 나와 그렇지 않아도 처치 곤란한 책, 안내탁자에 반납하.. 2023. 12. 17.
내 꿈 꿨남? 눈이 오시나? 바람종 달그랑거리는 소리를 따라 슬그머니 마당에 나갔다 왔습니다. 눈은 아직 아니 오시는데, 살을 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아드님 와이셔츠가 구신처럼 펄럭입니다. 추워지는 모양이예요. "겨우내 이정도만 되어도 지름 달쿨 일없것다"라고, 밤새 온풍기 없이 보냈는데요. 마당 나갔다가 바람 맞고 오니 잠자리 들 이제야 푼수 없이 온풍기 틀었습니다. 덕분에 정신 번쩍 들기는 했어도, 이만 이불속으로 기 들어갈 모냥입니다. 독감 심하게 돈다던데, 건강들 잘 챙기시구려~! 202312153048 이해연_루비나-단장의미아리고개mix눈이내리네 배구퍼랏! 밥통 주문(247.-) -by, ⓒ 성봉수 2023. 12. 16.
(Design Challenge) 홍로장 , "TOYOUNG OBJECT" 홍로장 (HONGIK · LOCAL · MASTER · Design Challenge) ↘ 1ST. 조치원 로컬 프로젝트 [TOYOUNG OBJECT] DESIGNER_김유민·김진혁 · 손영중 · 황지연. POET_김일호 · 성봉수 · 장석춘 ↘ 성봉수 詩 「덤덤한 거품」 Side Table (450*450*550/Arcrylic, resin) 사람들은 추억을 과거로 인식 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잊었다가 떠오르기고 한다. 사라져 없어질 거품일지라도 마음에 남겨놓겠다는 다짐을 거품 흔적이 남은 협탁으로 표현했다. ▣ 2023년 12월 08일~12월 15일 ▣ ▣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 ▷세종시특별자치시·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DSCRIP(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소꿉장난을 해도 아름다운 시절 .. 2023. 12. 14.
부재중 전화. 집일은 다 했고. 한 끼 먹고 얼른 나갔다 오자. 2023. 12. 13.
기하학적 심층 이해의 난해함. 온수기로 향하는 인입 호수를 또 또 빠트려 먹었을 때 번뜩 든 생각. "가감승제도 모르는 군상들에게 기하학을 이해하라는 얘기였지..." 대로 1차 상수관에서 직접 연결되었으니, 수압이 센 수도. 그래서 세면실 온수기 설치하며 감압기를 설치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가는 뜨내기들이 쓰는 게 아니니 잘 알아듣고 사용하겠거니. 인입 유량을 쉽게 줄여 사용하도록 비싼 볼 밸브를 달아 놓으며 "압력이 세면 온수기 고장 나니 밸브 다 열지 말고 반씩만 열고 쓰시게" 했더니만 기하학적 심층 이해도가 필요한 난해함이었나 보다. 압을 버티지 못한 연결 호수를 툭하면 빠뜨리고, 공고 아드님은 어쩌고 툭하면 쫓아온다. 그나마 호수로 인입선을 연결해서 빠지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사망선고 내렸을 온수기. 어제 잡부 마치.. 2023. 12. 13.
건강하시기를 소원합니다. 굴속의 낭인거사를 늘 과분하게 챙겨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참 좋은 날이었어요. 그저, 모두 건강하시기를 소원합니다. 20231210일볕좋은겨울용암저수지에서 Steve Forbert - I'm in love with you -by, ⓒ 성봉수 2023. 12. 12.
때맞춰. 짐 부리니 비 오신다. 담배 먹으며 부고받았다. 2023. 12. 11.
세월이 유수로다. 제 꼬리로 제 눈을 찌르는 참 희한한 삼월이 아줌마. 넘치면 모자라느니만 못하다 했지만서두, 내 존재를 인식시켜 주니 그 넘침이 고마울세. 앓지 말고 겨울 잘 나거라. 하루가 이리 빠르니 한해라고 별수있나... 202312091653토 성봉수 낭독 시 「걱정」 (임응균-표정) 모처럼 로또나 사러 다녀올까나... -by, ⓒ 성봉수 詩人 2023. 12. 9.
내 꿈 꿔~! 오늘 하루는 어땠습니까? 아무 일도 없었나요? 저도 꼼지락꼼지락 하루 잘 보냈습니다. 끓여 놓은 죽으로 저녁 먹고 치우고 커피(먹기도 겁이 나네요. 속이 자꾸 뒤집어지니...) 타서 서재로 들어왔습니다. 우선 유튜브에서 캐럴 음악을 볼륨 최고로 틀어 놓았습니다. (라이브를 틀어야 광고 안 나옵니다^^) 오전 내 앉아있기는 했었어도, 서재의 정령들을 다시 깨우기 위함이죠. 불금 안부 올리고, 어제 못다 읽은 책 마주할 생각이었는데요.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음원 따서 후작업 하다 보니 꼬박 두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막상 이어폰 끼고 음질 확인하니 모노라서 스테레오로 작업했고요. (작업하면서 보니, 판이 튀네요. 아줌마인지 아자씨인지 이 유튜버, 요즘은 LP음원을 사용하지는 않을 텐데???) 작업하고 올리려다.. 2023. 12. 9.
환자들의 천국. 술만 좋아하는 동네 바보형은, 바쁜 기업 사장들 몰고 가 떡볶이 처먹고 있고. 나는 전기 밥 솥에 죽을 쒔다. 흰죽이 참 잘 쒀졌다. 하다 하다 별짓 다한다. 환자가 이리 많으니, 정상이 아니다. 202312072958목대설 Pete_Tex-Tuff mix 비명 -by, ⓒ 바보 봉수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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