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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설 연휴가 끝나고 갑자기 잡힌 잡부 일정. 치과 진료로 데마찌(てまち) 놓았던 일정. 경사진 절개지에 구불구불 딛는 4층 같은 3층 펜션 현장. 가파르고 턱이 높은 철계단을 낑낑거리며 자재와 공구를 나르다가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오야, 어제 혼자 이거 나르느라 뺑이 쳤것네. 잡부 대기 중인 박 면장 부르지 않고 ㅋㅋㅋ' 평균기온이 4월에 해당하였다는 날. 땀을 피해 점퍼를 벗어 놓으며 내려다보는 풍경이 예술이다.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아무리 독일 머리라고 소문난 건축주지만, 어떡하면 이리 돈을 버는 겨?" 그리고 잡부 내내 머릿속에 토막 나 굴러다니던 음악 한 소절. 씻고 건너와 저녁은 먹어야겠는데... 멀국을 뭔가 먹고 싶은데... 귀찮다. 정수기에서 온수 한 대접 받아 간장 두 스푼,.. 2024. 2. 15.
뭐든지 혼자... 잡부 데마찌. 치과_임플란트 as. 79파운야드(79FOUNYARD) 디저트 카페_에소프레소 ... 그리고 짧고 건조한 사유. 202402131749화 클래식소품-소녀의기도&엘리제를위하여&즉흥환상곡mix 우체국 입구 목련나무에 물 오른 꽃망울. 겨울도 다 갔고 오늘 하루도 다 갔다. 쌀도 씻어 놓아야하고... -by, ⓒ 성봉수 詩人 2024. 2. 13.
설빔 가늠 없는 몇 해 전, 지방 쓸 종이를 한꺼번에 재단하며, '이 정도면 나 살아있는 동안은 너끈하게 쓰겠지...' 했었는데. 기제사용 종이는 아직 많이 남았는데 4대 부모님 한꺼번에 봉사(奉祀)하는 종이가 떨어졌다. 한 해, 설과 추석에 걸쳐 두 차례뿐이지만 4대 양친 모실 종이 양이 워낙 많으니 만만하거나 얼렁뚱땅 짐작했었나 보다. 시간 날 때 미리 준비해 둬야 수월할 텐데, 내가 나를 짐작건대 볼 것 없이 올 추석 목전에서야 허둥댈 것이 뻔하다. 세상사, 닥치지 않아도 알 수 있거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 태반이기는 하여도 섣불리 단정하여 결론지을 일도 아니지 싶다. 주문한 커버 씌운 새 핸드폰도 손에 익었고, 별안간 새 운동화가 두 켤레 생겼고, 셋째가 건넨 합격증으로 설빔 제대로 갖춘 갑진년 설날... 2024. 2. 12.
잘 댕겨오세요. 도ㅑ지괴기 두어 근 끊고 씨암탉 챙겨 집사람 모시고 시골 갑니다. 갑진 설날, 똑국 많이 잡수시고요 개평에 쌈 나지 마시고 안전운전 하시며 잘 댕겨오세요. 세종시인 성봉수 합장. 2024. 2. 9.
닻을 올려라! 사랑하는 딸. 고생 많았고, 축하하고. 아빠가. 20240208목 U.S. Navy Fleet Forces Band-Anchor's Aweigh 2024. 2. 8.
씨불이다. 보내주신 굴비를 받은 후, 선배님 전화 받고 집을 나서 을 들고 몇 가치 담배 먹으며 담소 나누다가 친구 술청 전화 받고 자리 이동해 또 빨고 돌아오니 어두컴컴한 현관 앞 의자에 과일 상자 택배가 도착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술자리에서 먹은 콩나물국.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날이 많이 풀렸지만, 아직은 뜨끈한 게 쵝옵니다. 기다리던 아시안컵 4강전. 잇단 연장경기에 소진한 체력으로 애쓰는 선수들 모습이 딱하기도 했지만, "유효슈팅 수 0" ㅋㅋㅋㅋ 와우, 참 기막힌 일입니다. 라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불만이야 저라고 다르지 않지만 각설하고욧. 가 특별하게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김 선수 한 명 빠졌다고 '와르르' 무너지고 우왕좌왕 갈피 잡지 못하던 수비진. 세상살이 더불어 살아가는 게 맞는 일이고, 혼자.. 2024. 2. 7.
정답:Because I Love You,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꽁치를 먹으며 / 성봉수 꽁치를 먹으며 / 성봉수 기억의 봉분을 헐고 썩은 살점을 헤집어 검은 뼈다귀를 골라내마 누가 나를 안아 차진 눈물 속에 가두었더냐 나는 누구의 입안에 머뭇거리다 잊혀지던가 먼바다의 파도 sbs150127.tistory.com 아버님과 준비하지 않은 황망한 이별을 맞고 원통한 눈물을 속으로 삭이던 무렵 밥상에서 쓴 이 시. 그리고 뜻밖으로 당신이 떠오른 오늘, 정신을 차려보니 마주하고 있는 고등어. 다 저녁에 술밥 먹으러 나서며 내게 묻기를, "알콜 중독자도 아니고 폐인처럼 매일 술이니 어찌 된 일이니? 미친 거 아니니?" 어쨌건, 전설처럼 잊힌 생선 비린내도 맛보았으니 되었다. (참, 냉동실에 굴비 남은 걸 잊고 있었네...) "겨울이 .. 2024. 2. 6.
봄이라예~~~ 입춘입니다. 겨우내 얼어 솟았던 오래된 집 마당이 녹아 가라앉고 화단 앵두나무 아래엔 성급하게 새 계절을 맞는 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 먼 바닷가 산 아래 어디로 잡부 나갔을 때, 불어오는 바람에 콧구멍을 벌려 킁킁거리며 어디쯤 오셨는지 두리번거렸던 봄. 이젠 오래된 집 그늘진 마당에도 닿는듯싶습니다. 며칠 전 남도의 치맛단에 일렁이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하시더니, 이 좁은 땅에 새 계절이 번지는 차이가 딱 이만큼이군요. 까마귀 소리가 들리는 봄이 오는 무각굴(霧刻窟) 오래된 집 마당. 서재 창밖 바람종 살강거리는 소리가 벌써 여우처럼 달라졌고요, 얼결에 밖으로 쫓겨난 삼월이가 바깥채 문 앞에 웅크려 앓는 소리를 내다가 엄살 떤 보람이 있어 셋째와 산책 나갑니다. 어쩌면 저리도 꼬리를 빨리 흔들.. 2024. 2. 4.
기억하다. 잡부 마치고 돌아오는 길. 서산과 예산 사이의 어디 들판에, 어둠의 물에 잠기려는 불티처럼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고단한 하루의 숨 가픈 잔영. 화물차 조수석, 아무렇게나 닦아낸 지저분한 차창 너머로 그려지는 그 찬란한 소멸을 턱을 괴고 바라보다 문득, '허무하다' '보고 싶네...' ... '주말마다 산행하고 지리산 종주를 했으면 무엇하나...' '매일 반신욕 전에 108배를 올렸으면 무엇하나...' '잘 키워 출가시킨 두 아들 잘 살고 있어도 무엇하나...' "와, 갤럭시 S24 울트라 실물 영접 처음인데! 아들 잘 뒀네!" 탑시기 뒤집어쓴 누더기와 장화 신은 그대로, 여우 언덕에 도착하며 이내 자리 잡은 친구와의 삼겹살집. 아드님의 생일 선물 새 핸드폰에 대한 과한 칭찬에 이어, "요즘 박 면장.. 2024. 2. 3.
집으로. 예산 근처 어디쯤... 2024. 2. 1.
잡부 가는 길 노동의 새벽. 스산 가는 길. 2024. 2. 1.
두리번거리다. 내가 다시 이 바닷가에 섰을 때, 그날의 뜨겁던 기억의 변주(邊柱)가 와르르 무너져지며 펄펄 타오르고 있었다. 아니, 현실의 나약한 울에 어정쩡 맘을 걸치고 서서 이성의 냉정으로 포장하며 봉인해야 했던 그날의 염통이 마침내 터져, 못다 했던 속엣말이 콸콸 흘러나와 비겁하여 무채색을 자처한 늙은 오늘을 시뻘겋게 칼질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다. 그 사내가 나를 따라나선 것이 당연하지 않다면 이상한 일이다. 아니, 어쩌면 길을 앞선 것은 그 사내였다는 게 옳겠다. 옅은 신음과 함께 교차하는 그날의 사내를 막아서며 읊조린다. "미안하다..." ★~詩와 音樂~★ 낙조(落照)로 떠난 바람 / 성봉수 낙조(落照)로 떠난 바람/ 성봉수 해 질 녘 하늘을 바라다보면 비우지 못한 오늘이 안되었거니 텀벙 텀벙 웃음이 쏟아.. 2024. 2. 1.
풍경 달리다. 목에서 코까지 옮겨 간 비루스. 훌쩍거리며 재채기에 뒷목 땡긴 날. 대간한 몸에, 품 판 돈으로 담배부터 바꿔오는 평상을 포기하고 곧장 집으로. 작업복 벗어 먼지 털어 챙겨놓고 씻고 건너와 수면 내의 챙겨 입고 난방 텐트 안으로. 작정하고 누웠어도 두 시간 남짓 뒤척이다 도로 나와 잠시 멍하니 앉았다 선택한 "신라면 레드" 정상의 몸이었다면, 속도 입도 맵고 대갈빡에 땀도 맺힐 일이었는데 바람 든 무 씹고 있는 것처럼 어느쪽으로도 반응이 없다. 어디 기혈이 단디 막히긴 막힌 모양이다. 쌍화탕 한 병 데워 먹고 두터운 잠바 겹쳐 입고 자리에 두어 시간 누워야겠다. 부디, 이마에 식은땀 송골송골 맺히도록 기가 돌아 시원하게 기지개 켜는 아침을 맞길. 불편한 몸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는 나약한 맘이 측은하다. .. 2024. 1. 25.
고로롱고로롱. 고양이 혼령이 목에 매달렸나? 아이고 대간허다. 2024. 1. 24.
위태로운 100근. "50kg이 넘었느니, 60kg이 넘었느니" 중량 증량에 기뻐하는 친구들 대화 들으며 빙그레 웃었더니... 이거 원, 왜이랴? 이러다가 100근 아래로 떨어지게 생겼잖어? 나이 먹으면, 늙으면, 체중 주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 그래야쥐! 아니면 답 음잖어? 날 정말 춰졌다. 삼월이 언니 일어났는지 부엌문 덜그럭거리는 소리 나네? 약발은 워낙 잘 받는 체질이라 컨디션은 일단 우연만 해진 것 같고... 눈 쪼까 붙여야 쓰것네. 202401222932월 코로나키트.진해거담제.담배.목욕/누룽지백숙,쌍화탕(둘째) -by ⓒ 성봉수 詩人 2024. 1. 23.
뱅뱅 돌아 제자리, 인생 운칠기삼(運七氣三)이로다. ↘늦은 아점으로 쌀국수 도시락을 먹다가, "저 앞 침대에 여자가 먹는 게 뭐여?"라던, 어머님과의 한때를 잡고 우울하게 멈춰 섰던 날, 블로그도 멈췄습니다. 무엇이 어찌 된 사항인지 전후 사정 통보받은 것 없이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했고, 그 세부적 진행 과정의 실체를 모르는 것은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규제 기간이 풀리고 방에 들어와서야, 짐작했던 포스팅 때문이라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같은 내용의 포스팅이 이 방에도 있으니 참 웃기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하고 나면 같은 상황 반복되기 전에 이 방에 그 포스팅은 잠가둘 생각이고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게 "담배 먹는 젊은 봉수" 이미지가 네이버 검색 첫 화면에 오랫동안 걸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이거, 아슬아슬한데...'라고 늘 생각하고 있.. 2024. 1. 21.
잘 가라 친구. 날도 춥고 거리도 멀었지만, 먼 곳에서 온 다른 손님과 술자리 잡혀 마다한 그제 밤 친구의 술청 통화. ☆~ 우렁이 무침에 쐬주 한잔 / 장승현 ~☆ 우렁이 무침에 쐬주 한잔ㅣ장승현ㅣ시시울ㅣ2021.06.10ㅣ240쪽ㅣ15,000원 더보기 sbs090607.tistory.com 지난 주 부터 머리속에 뱅뱅 굴리고 있는 '나를 향한 살의(殺意)'의 습작 「등치(等値)」 어쩌면 그 검은 파장이 그에게 먼저 닿았는지 모를 일이다. 故 장승현(세문) (1963~2024.01.18) 202401192748금 승현마지막통화mix뒤늦은후회 -by, 霧刻窟 浪人 詩人 성봉수 /20240122음원파일교체 2024. 1. 20.
I'm back! 늦은 잡부마치고 그 길로 초상집 가 천상 품바 꼴로 자리 차지하고 앉아 국밥과 삐루 세 캔 먹고 돌아왔고. 따끈한 꿀모과차 탔고. 승모근이 뻑뻑하니 몸도 맘도 대간하고. 품팔아 바꿔 온 담배, 새로 뜯어 벌써 반 갑을 잡았고. 202401192347 Bobby Vinton-Mr Lonely -by, ⓒ霧刻窟 浪人 詩人 성봉수 2024. 1. 19.
싹아지 없는 개 잡부에서 돌아와 대문을 밀치고 터벅터벅 장화를 끌며 골목 안으로 들어옵니다. 마당 안쪽에서 "컹, 컹" 삼월이 짖는 소리가 딱 두 마디 울리고 멈춥니다. 장화를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쇳대 챙겨 마당을 돌아 삼월이 우리 앞을 지나칩니다. 삼월이 년이 우리 안 깊숙히 웅크리고 앉아 눈깔을 뗑굴뗑굴 굴리며 쳐다봅니다. 그런 개집을 지나쳐 문 따느라 쇳대 짤강거리자, 삼월이가 톡 튀어나와 바깥채 문 앞에 서서 허리를 활처럼 휘며 몸을 배배 꼽니다. 지 언니 이불 위로 좌정하게 얼른 문 열어달라는 얘기지요. 반응 없이 쌩까고 안채로 들어왔습니다. "싸가지 없는 년!" 대문 앞은 고사하고 골목 입구까지라도 나와 뒷방 노인네 귀가를 반겨달라고는 바라지 않습니다. 독거노인 귀가에 반갑게 쫓아 나와 귀를 젖히고 발랑.. 2024. 1. 9.
동상이몽(同牀異夢) 잡부 다녀와 씻고 나오니 여자가 퇴근해 있다. 건너와 로션 바르고 담배 한 대 먹고 다시 건너간다. 건너가는데, 여자는 마당에서 바지랑대를 기울여 놓고 빨래를 걷고 있다. 식탁에 좌정하고 지름질 거리 내놓을 것을 채근했다. "동그랑땡부터 부치던지!" '이 사람아, 깨끗한 것부터 시작해야지' 이 시간이 되도록 칼 들어간 곳과 나온 곳의 굵기가 맞지 않는 두부. 기울어진 두부를 받아 시작한 지름질. "이건 이쪽에 놓고 해야 하네,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네, 불이 너무 약하네, 너무 일찍 건지네..." 지름질 내내 이러쿵저러쿵 쏟아놓는 잔소리. ('가당찮네...') 그저 틱이라 여기고 혼자 떠들도록 내버려두다가, 귀에 피가 날 정도가 되어 한마디 돌려준다. '이 사람아, 내가 전직 요리사여!' "그러네! 그러.. 2024. 1. 9.
난해한 구도. 우연히 잡힌 순간의 풍경, 구도 한번 참 난해하다. 어느 곳을 기준점으로 삼아야 지금을 가장 적절하게 대변할 수 있을까? 기온은 차도 볕은 참 좋다. -by, ⓒ 성봉수 2024. 1. 7.
감정의 구리구신과 취사선택. 시협 정총이 있는 날. 어제 통화에서 '위임' 의사를 전하기는 했지만 여건이 되면 다녀오려 했는데, 잡부 마치고 편의점 들러 담배 사서 터벅터벅 걸어와 옷 벗어 먼지 털어 걸어 놓고 씻고 건너 오니 여섯 시가 지났다. 근교라면 늦게라도 서둘러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옷 갈아입고 시내버스 타고 서둘러도 어영부영 한 시간은 걸릴 게 뻔하니 뒤늦게 참석해 쭈뼛거리기 싫어 그만두었다. 커피 마시다 말고 밥 차려 먹으며, 360일 고정 채널 ytn을 뜬금없이 벗어나 유랑하다 얻어 걸린, "궁금한 이야기 Y". 모처럼 가십거리에 동참한 것까지는 기억 나는데 눈 뜨니 새로 다섯 시가 막 지나고 있다. 눈을 뜨며 마주한 발치로 밀어 놓은 저녁 밥상. 번뜩 정신 차리고 본능적으로 조심스레 손을 더듬적거려 안경의 불상사를.. 2024. 1. 6.
자자 배도 실실 고프고, 머리도 아프고... 잡부 나가려면 한 시간이라도 눈 좀 붙여보자. 202401042905목 위일청-이렇게될줄알면서 -by, ⓒ 성봉수 詩人 2024. 1. 5.
정력 유감 관계란 것이 가슴 설레는 짝사랑같이 조건을 전제하거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경우의 것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상대적이라서 유무형으로 건넨 만큼 되돌아오고 받은 만큼 건네기 마련이다. 이런 보편적 상황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당연한 행위로 고착화되는데, 결국은 정력(精力)의 크기와 연동되어 작동하는 듯하니 조금은 서글픈 일이다. 연하장의 경우, 물론 세태의 변화도 있겠으나, 하나하나 그려 보내던 시절에서 기성품을 이용하는 시절도 지나고 마침내 SNS가 그 자리를 차지한 이후로도 문자 전송의 시류도 저물고 이미지를 이용한 편리한 소통이 대세가 되었다. 해마다 이만 때쯤, 문단의 원로나 지인께 나름 몇 자 적어 안부를 여쭙고는 했는데 해가 갈수록 그 소통의 경우가 점점 줄어들더니 급기야 올해는 단 한통..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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