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ㅁ사랑방'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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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사랑방240

☆~ 감사했고요, 복 받으세요 / 성봉수 ~☆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희망찬 새해 맞으소서! 詩人 성봉수 절 2020. 12. 31.
☆~ 이기, 환자가? / 바람 그리기 ~☆ 여보, 작은 댁! 늦팔자가 좋은 겨 어쩐 겨? 그리 빨빨거리고 조선천지 다 싸돌아댕기니, 염라대왕이 데려오라 시켜도 못 찾고 그냥 가서 저승사자 벌 받것다. 강촌사람들 / 사랑의기도 2020. 12. 23.
☆~ 도라지 목청 / 바람 그리기 ~☆ 늦은 저녁에, 외출에서 돌아오면서야 현관 앞 의자에 놓인 상자를 보았습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도록 잘 먹겠습니다. 코로나벌거지 어수선한 세상, 방바닥에 껌으로 보내소서! 2020. 12. 20.
내가 누구의... '성봉숩니다' "택배인데요, 검은 대문 개 짖는 집 맞죠?" '녜' "예, 금방 가겠습니다" 어머님이 쓰시던 온열기 꺼내 가고 창고에 쑤셔 박아놓은 아이들 온열기. 모가지가 부러져 테이프로 칭칭 동여매 수선해 놓은 온열기. 연주가, 얼음장 같은 바닥에 앉아 공부하며 틀어 놓았던 온열기. 추위가 극성일 거라니 언제 어찌 쓰일지 몰라 일단 꺼내놓으려 창고에서 기웃거리다 받은 전화. 온열기를 다시 뜯어 단락된 곳은 없는지 살피는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인데, 분에 넘치는 과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두르고 겨울 잘 날게요. 건강을 위해 늘 빌겠습니다. 2020. 12. 16.
녭, 고맙습니다. 잡부 일당 마치고 예약되었던 치과에 들렀다가 떨어진 혈압약 처방받아 약국을 거쳐 대문을 밀쳤습니다. 볕의 조각이 간신히 오늘을 붙잡고 있는 오래된 집 마당. 바람종의 쉼 없는 두런거림이 삼월이를 내려다보며 빈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먼지 탑시기를 씻고 나와 까까달라고 앓는 소리를 내는 삼월이 챙겨주고, 문 앞에 도착해있는 택배를 살핍니다. 김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챙겨 먹을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이 노래밖엔 없어 유감입니다. 기도 열심히 해 주셔서 로또 당첨되면 원수 갚겠나이다. ㅎ 좋은 오후 되소서~! 2020. 12. 15.
☆~ 강아지 소포 / 바람 그리기 ~☆ 모르는 번호의 전화. 내 이름만 쓰면 들어오는 우편물인데, 새삼스러운 일입니다. 이쁜 강아지 한 마리. 고맙습니다. 잘 데리고 다니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좋은 음악 한 곡 함께 합니다. 신명 나는 날들 되소서 더보기 2020. 12. 7.
☆~ 인연을 깁다 / 봇짐 맘갈피 ~ ☆ 2020. 8. 2.
2020. 7. 8.
일몰 "직관이 좋다" "예민하다" 좋은 의미로 혹은 부담스러운 마음을 에둘러 나를 이르는 말. 하지만 그도 영양가 없어 늘 반 발짝 빠르거나 모자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생뚱맞게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를 바꿨더라니, 시스템이 개편되는 대 참사를 맞았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를 지켜 주던 이미지. 나는 왜 이 그림에서 바람을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필부필부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Gogh의 그림. Landscape at Sunset Vincent Van Gogh Oil on canvas 27.5 x 41.5 cm. Nuenen: April, 1885 Switzerland: Private collection "일몰" 업로드 조건에 맞추려 잘려 나갔던 이 그림 속, 혼자서 서 있던 사람을 누가 기억할까요? 20200.. 2020. 5. 27.
사뿐히 지르밟고 가시옵소서 임자, 며칠 전 교외로 향하는 차에 올랐습니다. 도화가 진 자리, 산마다 길마다 골마다. 벚꽃이 만발했더군요. 문득, '아, 벚꽃 필 때 다시 오자'라던 그 길이 생각났습니다. 꼬불거리던 그 길이 너무 이쁘다면서... 아무리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앞날이라지만, 불과 일 년 전의 일인데 그사.. 2020. 4. 6.
고마워요, 잘 먹겠습니다. 갈비탕으로 점심을 얻어먹고 우체통에 들어 있는 책과 고지서를 챙겨 들고 대문 안으로 장화 신은 발을 딛습니다. 더보기 두시가 들어섰는데도 햇살이 반쯤만 들어찬 오래된 집. 바람종의 새순처럼 일렁이는 노래가 가득한 그 마당을 가로질러 삼월이가 반갑게 달려 나와 맞습니다. 완연한 봄이라 해도 이상할 것 없이 따뜻한 날씨. 손을 닦고 옷을 벗어 털고 옥상에 올라가 장독 뚜껑을 열어두고 내려왔습니다. 쫓아다니며 아양을 떠는 꼴이 이상타 했더니, 아침에 삼월이 언니가 주고 간 사료가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흠... '너 어쩌려고 그러니? 니 꼴이 지금 돼지여, 돼지!' 뜨거운 물에 돼지기름 반 티스푼을 풀어 사료 위에 부어주고,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식모커피를 타 다리를 쭈욱 펴고 앉.. 2020. 3. 6.
고향길, 잘 다녀오세요. 부잣집 큰딸이 박봉의 공무원과 연을 맺고 키워 내신 7남매 때때옷 입히고 싶은 마음을 양말로 대신하던 곤궁하던 살림. 그래도 설빔으로 받는 양말 한 켤레에도 기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명절 때면, 사위들 신길 양말을 한 켤레씩 장만하시던... 돌이킬 수 없는 옛이야기, 그리운 얼굴.. 2020. 1. 24.
김 시인님,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라고 샀는데... 늦었어요~~" 요즘 손수건 선물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새롭네요. ㅎ 목도리도 따뜻하게 두를게요.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 올해 돈 많이 버시고 뜻하는 바 다 이루시길 빌어요. 문운도 함께 하시고요^^ 성봉수 합장. 온열기 불빛, 실제는 어떻든 따뜻해 .. 2020. 1. 5.
정 시인님께 까칠 봉수가. 정 시인님, 저녁 늦게 한 시인님과 긴 통화 했습니다. "대답도 대꾸도 없는 무반응"이라 하신 말씀 건네받았어요. "남들은 돈을 내고 제작하는데, 일부러 달라고 해도 왜 안 주는 거냐고! 안 주면 연을 끊겠으니 내일 아침까지 당장 시 세 편 보내라"는 협박도 받았습니다. 제가 좀 까칠하죠.. 2020. 1. 4.
감사했어요~!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희망찬 새해 맞으소서! 詩人 성봉수 절 2019. 12. 31.
☆~ O Holy Night /Nat King Cole/ 바람 그리기 ~☆ 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 2019. 12. 15.
[시평ㅣ검은 해] "삶의 시린 늪에서 벗어나기를 " / 한상수 매번 책을 보내주신 것에 변변하게 인사도 못 드려 이번 시집을 보내드렸더니, 선생의 페북에 올려주신 책 소개와 짧은 평. 「 그러나 삶의 시린 늪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 "독자에게 충격을 준다." "가슴을 찌른다." 많이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언젠가는 그리되리라 다짐을 하지만... 어쨌건, 고맙고 감사한 말씀이다. 손을 꼽아보니, 대전대 국문과 학과장으로 근무하시던 30년 전쯤에 처음 뵈었다. 얼추 지금의 내 나이보다 젊으셨네. 세월 참, 벼락같이 흘렀다. 더보기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20년쯤 되었나 보다. 네이버로, 엠파스로, 야후로, 다음으로... 본의로, 타의로 옮겨 다니다 정착한 이곳에서의 세 번째 방. 그 시절 쓰던 BGM. 오랜만에 들으니 만감이 교차한다 그 많던 얼굴들은 지금 어느 하늘 .. 2019. 11. 20.
☆~ 필사 "검은 해" / 성봉수 시 ~☆ 시집을 구매하고 시 "검은 해"를 필사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2019. 11. 14.
오늘도 멋진 하루 되길 빕니다. 밝아오는 창밖을 보면서 커피를 타 앉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마당을 나갔다 왔습니다 밤새 오락가락한 비 때문인지, 볕이 아직 울을 넘지 않아서인지, 메꽃이 활짝 벌지 않았군요. 나리꽃(이라고 해둡니다)은 그제 어머님께 다녀오다 산기슭에 피어 있는 것을 .. 2019. 7. 16.
운목 형 보세요. 위에 이미지는 제게 친구 신청을 한 사람들이고요(맨 위에 형 보이시죠?) 아래는 제가 다른 사람에게 신청한 건데요, 보다시피 저는 다른 사람에게 친구신청도 받지도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은, 형이 제게 친구신청 하신 것을 착각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신청 안 받는 것 미안.. 2019. 7. 11.
☆~ 풍경 달다 / 성봉수 ~☆ 매실, 설탕, 커피. 그리고 풍경... 얼른 의자를 딛고 올라가 霧刻齋 창가에 바람 종을 하나 더 달았습니다. 추가 무거워서 바람이 제법 불어야만 바람을 그릴 것 같습니다. 지켜보다가, 붕어 한 마리 더 오려서 붙여줄 생각입니다. *점심을 먹을까 말까... 2019. 6. 10.
☆~ 선물 / 냉침가베 / 두드립 ~☆ 고마워, 잘 먹을게~! 발바닥이 화끈거리는 것이 많이 피곤한가 보다. 좀 자자. 2019. 5. 19.
☆~ 곡우, 볕 좋은 날의 외출 / 바람 그리기 ~☆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不亦樂乎라 Cleo_Laine-James_Galway/consuelos_love_theme 2019. 4. 21.
☆~ 지하철 시 / 옛집에 걸린 달 / 성봉수 ~☆ 12시가 못 되어 문자가 왔습니다. "그간 안녕하시온지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문득 반가운 시인님 존함~. 안부 인사 겸하여 띄웁니다..." 그리고 함께 보내주신 사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 역사 내의 스크린 도어인 모양입니다. 시인들은 자기 시가 게재된 곳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어 .. 201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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