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끽연'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낙서/┖ 끽연1150

윤씨네 헌정 곡 "이런 씨"(대가리 x나 커) 친구 K가 지난번, "뭐 하러 신경 쓰고 스트레스받냐? 그냥 팔자대로 운명대로 정해진 길을 가는 거여~"라고 하는데. 문득 이런 내 모습을 생각하니, 봉황대기가 열리던 동대문 운동장 야구장. 일면식도 연고도 관계도 없던, 보이는 형편이 노숙인 근처에 가까운 남루한 주취인이, 응원단 앞에 서서 신들린 무당 춤추듯 우리 학교를 응원하던 모습이 꼭 지금의 내 모습과 다를 것 없었다는. 그래도, 내 꼴리는대로 사는 거지 뭐... 송작가 티비-윤씨네 헌정 CM송-이런씨(대가리 X나커) 2023. 3. 20.
집으로. 숙취. 2023. 3. 10.
뭐라카노! 글케 일라 옆구리에 태끼 가죽-급하게 잡아 돌돌 말리는-처럼 몰쳐 있는 긴 듯 아닌 듯 헌 이불 개키고 식모커피 타 앉았다가, 고연히 심술 나서리 불 환희 켜면서 조문소 앞에 우크라나 패잔병처럼 각기 눠 있는 사람들 중 막내 사위, 그러니께 내 친구를 발로 툭, 툭, 쳐 깨우며... "어이, 사둔팔춘도 수리수리 비는 이가 장인 이별에 속에 주문이 말이 되나!" 2023. 3. 10.
엣취! ㅋㅋㅋㅋㅋ 뭔 재채기가... 2023. 3. 10.
슬슬 어둠은 내리고... 돌아가는 길에 동동주를 사 갈까 어쩔까? 2023. 3. 9.
남도 가는 길. . . . 2023. 3. 9.
밥 묵자~~~ 잡부에서 돌아와 마주한 오래된 집 마당에 가득한 남은 볕이 너무 아깝다. 와이셔츠 두 벌과 양말 몇 켤레를 빨아 널고... 의도치 않게 고꾸라져 잠들었다가 새로 6시가 막 되기 전 부시시 눈 뜨고. 잊기 전에 붕어 밥부터 챙겨주고, 저녁 먹은 상 들고 부엌으로 가 냉장고에 챙겨 넣고, 지난밤 깜빡하고 챙기지 않은 담배 사러 집을 나서 어둠과 밝음이 반반인 길을, 일부러 역전 쪽으로 돌아 광장 벤치에 앉아 모닝 담배 한 대 먹고. 첫 커피를 잡고 서재에 들어, 메일 열고 새로 청탁 온 것 포스트잇 붙여 놓고. 슬슬 뭐 좀 먹고 꼼지락거려야겠다. 202303081000수 Alex foks mix-Historia De Un Amor, David & Sebastian, Eyes O fElvira, Guitar .. 2023. 3. 8.
늙은이 호박 나물에 용쓴다 어제 수익이 0.15+0.01$+59₩ 합이 267원 최악이다. 티스토리 합병 후 수익형 블로그로 바뀌고, 한참 끗발 올라가던 작년 가을 뜻하지 않은 단풍 구경으로 사흘 멈췄을 때 고꾸라지더니 영 시원치 않네. 그렇다고 방을 더 만들기는 귀찮고, 낚시 글 올리기도 그렇고... 그래도 문득 든 생각, 땅 파면 돈 나와? 2023. 3. 5.
봄을 맡는 삼월이 개구리 꼼지락거리는 푸른 비린내가 나는 걸까? 새싹이 꿈틀꿈틀 땅을 가르는 새콤한 향기라도 나는 걸까? 오래된 집 마당 양달을 찾아 앉은 삼월이. 바람종 소리에 실려 오는 저만치 것들을 앞서 맞아, 연신 코를 벌름거리고 있다. 202303030248 미소라 히바리-북극의 봄2023 바람종 소리, 환장하게 이쁜... 삼월이는 코로 듣고, 나는 귀로 맡는 저만치 오는 것들. 북극의 성안에서 봄을 기다리던 이여, 그 간절하던 기다림을 기억하며 내 하루를 또 걸어보자.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북향의 화단 / 성봉수 북향의北向 화단 / 성봉수 북향의 화단에는 봄이 오기 전에는 눈이 녹지 않으리라 겨울을 잡고 맞은 이별은 이별로 얼어 늘 떠나가고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얼어 가슴 속을 아프게 긁는 .. 2023. 3. 3.
누구여! 새벽부터 자꾸 귀가 근질거려 누가 나를 욕 하는지, 뒷담화 중인지 궁금했더라니... 그른 말은 아니었는지, 소식 놓은 지 오래인 청춘한테 톡이 왔네 ㅎㅎ 뭐 좀 묵어야 쓰것다. 10대에 듣고, 20대에 듣고, 30대 청춘에도 듣고, 40대에도 듣고, 50대에도 듣고, 쉰내 폴폴 나는 지금까지 듣고 있는 음악. 혼술하며 듣고, 사랑하며 듣고, 이별하고 듣고, 똥 누며 듣고, 신날 때도 듣고, 꼬리 잘린 연처럼 갈 곳 없어 무작정 거리를 헤매면서도 듣던 음악. 내 나이 네 살 때 세상에 나온 이 음악. ☆~詩가 된 音樂~☆ A Whiter Shade of Pale / PROCOL HARUM A Whiter Shade of Pale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우린 가볍게 판딩고 춤을.. 2023. 2. 22.
집으로. 졸림. 2023. 2. 16.
남도 가는 길 안개... 2023. 2. 16.
일어났슈? 집에 왔고요, 달걀 얹은 너구리 한 마리 잡았고요. 지금부터 담가 놓은 빨래 주무르러 갑니다. 2023. 2. 15.
불침번. 한 끼를 먹었네. 굶었네... 궁색 떨어도, 라면 떨어진 것 보면 뒤지지 않을 만큼은 먹고 사는 거 같고... 밤 동안 보내야 하는 원고 대충 꾸려 놨고. 댐배도 살 겸 쓰레빠 끌고 시내 한 바쿠 휘~이 돌고 들어와야것습니다. 새벽을 기다리며 모든 걸 잊어야지... 바람종이 달강달강 우는 밤. 소곤소곤 꽃눈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립니다. 밤은 내가 지킵니다. 편한 잠 이루소서…. 2023. 2. 14.
내 하늘 아래... 일요일 치고는 식전 댓바람. 문 연 곳을 찾아 시장을 기웃거리다가 개밥그릇 같은 찌그러진 양은 냄비가 조리대에 올려 있는 골목 식당에 들어가 해장으로 먹은 잔치 국수. 정성이 넘쳐 막 잡은 멸치 비린내가 진동한다. 그냥 다시다 조미료나 넣고 끓일 일이지... "영동집 아니면 돼지 불알 냄새나서 못 먹는다"며 영업 중인 고향순대 가기를 마다했던 귀족 미각 안가 놈 제 발등을 찍었다. 과메기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잔치국수를 입에 물고 우물거리느라 고생이다. 남는 짬을 이용해 역사 찻집에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각자 먹고, 친구를 태운 열차가 안갯속으로 사라져 갔다. 텅 빈 플랫폼에 서서 안갯속으로 멀어져 가는 열차의 꼬리에 매달려 안나를 떠올렸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2023. 2. 12.
편심. "탈회하거나 죽이거나 매장시키겠다" 면전에서 내 이름은 동네 개새끼처럼 부르며 건넨 겁나는 통보. ㅍㅎㅎ 요강 뚜껑을 덮으며 어젯밤의 선전포고가 생각나 빙긋 웃고. 푸시식 다시 누웠는데, 좀 전의 그 썩소가 부른 어머니 간장 녹이던 시절의 내 얼굴-간 부어, 칼 맞아, 차 뒤집혀... 20대 청춘에 먼저 가거나 그 빈자리를 뽀이로 살다 바지사장 징역 살고 나와 얼결에 전국구 새끼 오야붕이 된 자칭 건달님...들-였던 당랑의 한때가 오늘같이 파랗게 떠올라 다시 벌떡 일어나 이빨 벅벅 닦으며 모르는 일로 싸악 지우고 누워... 피식 웃으며, 그런 팽이처럼 구석의 기억을 긁어 올리고는 왜곡된 윈심력을 잃고 스르르 다시 눕는 지금의 내 득도로 가는 순한 귀를... 2023. 2. 5.
피곤타... 두 시간만 자자. 2023. 2. 4.
막간 Sunflowers, 1888 Canvas, 92,0 x 73,0 cm Vincent van Gogh (1853-1890) 노고지리-찻잔 mix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2023 2023. 2. 3.
밥 차리기는 귀찮은데, 졸리지는 않고... 시민단체에서 어렵게 자료 취합해 발표한 정성을 생각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퍼 날라줘야겠거니... 묵혀놨던 자료를 업로드해 속이 시원하다. ▣ 전국 석면학교 명단 ▣ ▣ 석면 시설 미철거 전국 초중고교(유치원 포함)명단 ▣ ▶강남·서초 (유치원) 남부유치원, 돌샘유치원, 동화유치원, 리라유치원, 서울논현초등학교병설유치원, 서울대왕초등학교병설유치원, sbs150127.tistory.com 어제는 최선생님 만큼 낮잠을 잤더니 여태 안 졸리니, 오늘은 밤까지 난방텐트 들 일이 없을 것 같고...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되시길... 참, 우리 목사님! "가봐야 별 것 없고 이 추위에 뼈에 바람 든다!"는 말씀, 새겨듣고 '덕수궁 돌담길'은 술 먹고 노상 취침해도 죽지 않을 만큼 날 풀렸을 때나 가보것습니다. 혹, .. 2023. 2. 1.
모닝 담배. 더 자면 못 일어날 듯하니, 두통을 핑계로 일찍 연 잡부의 아침. 202301200500금 꿈 한번 드럽게 꿨네. 2023. 1. 20.
쩝쩝 ㅈㄴ 참꾀 라면 2023. 1. 18.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노는 것. 밤새 누워만 있었는데, 이렇게 배가 고픈 걸 보니! 도대체, 밤새 뭐한 겨? 배고퍼 죽것네! 밖에 눈이 오셨나? 2023. 1. 16.
흐놀다 ■ 흐놀다【동】 흐놀아 [흐노라] 흐노니 [흐노니] 흐노오 [흐노오] 사람이(…을) 무엇인가를 몹시 그리면서 동경하다. 裏町酒場 / 美空ひばり 뒷골목 술집 / 미소라 히바리 雨にぬれてる 赤い?が 비에 젖고 있는 붉은 등불이 俺にゃ似合いの 裏町酒場 내게 어울리는 뒷골목 술집 泣いているのか あの唄も 저 노래도 울고있는걸까 醉えばおまえの 聲になる 취하면 그대의 목소리가 들리내 よせよいまさら ああ ひとり酒 아아 그만두자 이제 와서 혼자마시는 술 肩を竝べて 飮む夜が 어깨를 감싸고 마시던 밤이 俺とおまえの 幸せだった 나와 당신의 행복이었지 夢を落とした盃を 꿈을 섞은 술잔을 そっと笑って飮んでいた 살포시 웃으면서 마시고 있던 思い出すのさ ああ ひとり酒 아아 생각 나네. 혼자 마시는 술 いつかおまえと みちづれに 언젠가 .. 2023. 1. 12.
느낌대로. 대설주의보에 커튼 밖 세상이 어떨지 걱정했더니, 비만 조금 오셨네. 맥주 한 캔이 술이랴만, 지금 이 시각에 마주한 상을 뭐라 불러야 하지? 해장도 아니고, 술밥도 아니고... 시원해서 좋긴 허다. 새해도 벌써 한주가 끝났네. Elvis_Costello-Gloomy_Sunday 202301063029금 2023. 1.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