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끽연' 카테고리의 글 목록 (4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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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1151

이여사의 상사병. 아침 먹고 치우고 개밥 챙겨주고 커피를 연하게 내려 문을 연다. 이여사는 벌써 바닥 깔개를 정수리 끝까지 덮어쓰고 취침모드로 들어섰다. '이여사! 어서 일어나시게. 커피 잡숫고 누우시게!' "나 좀 자야것어. 밤새 속 썩으며 한잠도 못 잤더니……." 주말 하루 반나절을 .. 2016. 2. 2.
삼순이 눈 떨어지다. 세상에 나온 지 두 이레가 지나고 돌쇠 2세 삼월이 새끼 삼순이가 눈이 떨어졌습니다. 어머니께 귀경시켜드리려 개집에서 꺼내는데, 삼월이가 눈 위에 굵은 주름이 지도록 치켜뜨며 따라왔습니다. 아비를 닮은 코끝에 검은 점만 빼고는 모든 게 삼월이의 판박이. 식성도 그러할 텐.. 2016. 2. 1.
겨울, 해운대. 포말로 부서지는 겨울 해운대 해변의 파도. -2016.01.31 전철 2016. 1. 31.
이기대 갈맷길과 스카이 워크. 오륙도 섬이 바라보이는 스카이 워크 공원. -2016.01.31 2016. 1. 31.
용두산 공원과 부산야경. 용두산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시 야경. -2016.01.30. 스마트폰듣기 용두산엘레지_고봉산.mp3 2016. 1. 31.
광안리 해변의 일출. 광안대교, 광안리 해변의 야경과 일출. -2015.01.30~31. 2016. 1. 31.
태우다. 2시간을 기다려 어머니 파마를 말고 밥때가 훨씬 지나 현관문을 열었다. 저녁상을 차리고 기다리던 삼월이 언니의 눈빛이 뾰로통하다. 명절도 다가오니 어머니 파마 마시는 중간에 내 머리도 손 봤다. '그냥 알아서 잘 깎으세요' 그러고는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염.. 2016. 1. 29.
자자. 🐉�이나 🐷�나 🐯�나 🔥�이나 아니면 💩�도 좋고. 🐕�만 꾸지 마라. 2016. 1. 29.
삼돌이 개밥을 챙겨주다 삼월이가 낳은 새끼 한 마리를 꺼내 어머니께 안겨드렸다. "아이고, 적게 낳더니 개는 좋네!" '…. 그러니 저 곰 같은 놈한테 치어서 무녀리가 살아 남겠어요?' 눈도 귀도 아직 떨어지지 않은 곰 같은 놈. 예쁘긴 하다. 얼마만에 콩을 갈아 커피를 내렸는지 .. 2016. 1. 28.
마니아. ■마니아[명. mania ] 어떤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것. 또는 그런 사람. 2016 리우올림픽 축구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예선전 4강 경기가 지난 새벽 있었습니다. 홈팀의 이점을 안은 카타르와의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3:1의 신승을 거뒀죠. 이로써 올림픽 8회 연속 출전국이라는 명예.. 2016. 1. 27.
끙끙거리다. 아침, 돌쇠 2세, 배가 맹꽁이처럼 부른 채 혀를 반쯤 뽑아 물고 돌처럼 굳어 끙끙거림이 멈춰있다. 어제, 몸을 녹이고 다시 앙알거리기 시작했을 때 오줌을 누는 것을 보면서 '이쯤이면 배변을 함께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상하다?'며 살펴본 항문이 깨끗하다 했다. 아무리 무녀리라.. 2016. 1. 25.
담. 삼월이가 새끼를 낳은 지 일주일. 아침을 먹고 개집을 살핀 연정이가 한 마리가 이상하단다. 첫째로 낳은 놈이라 작기도 했지만, 젖도 잘 못 빨고 눈에 띄게 살집이 붙는 두 놈에게 늘 치던 터라 '따로 꺼내서 분유라도 먹여야 하나…….'생각하던 참이었는데 한발 늦었다. 쫓아가 .. 2016. 1. 25.
세종시 폭설 주의보 내게 내린 주의보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그 묵었던 시간의 보상인지, 장난이 아니다. 저때따! 카타르 푸른 잔디밭에 뒹구는 빨간 아이들이 예쁘다. 2016. 1. 23.
저때따! 죙일 눈 치웠더니, 또 전나게 눈이 오네? 아고, 저때따! 일기 예보는 또 뭐고? 둘째, 남친과 맞는 첫 생일에 쏟는 눈. 못 먹은 멱국 보상은 지대루여~~ 2016. 1. 19.
나는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없어서... 2016. 1. 19.
되다. 2층 옥상. 1층 옥상. 마당. 아침 먹고 시작해서 점심 먹느라 잠시 쉬었다가 이제야 끝났다. 길 닦아 놓으니 미친년 지나간다더니 삼월이가 어느 틈에 지뢰를 심어놓고……. 장독은 안 쥔 몫으로 남겨두고. 점심 설거지를 해야 하고 저녁쌀도 씻어 놓아야 하고 기숙사 퇴사하는 연정.. 2016. 1. 19.
여백. 삼월이가 새끼를 낳기 전날부터, 삼월이 언니가 앓아누웠다. 어느 전생의 억겁 연으로 묶였기에 산통을 함께 했을까?. 돌쇠를 빼다 박은 점박이와 저를 닮은 백구 두 마리. 어머니는 "밥값도 못했다." 서운해하셨고, 나 역시도 우리 집 울안에서 기른 개가 새끼를 낳은 중에 .. 2016. 1. 17.
삼월이 출산 중. 삼월이가 출산 중입니다. 첫 놈은 돌쇠 판박이. 둘째는 제 판박이. 앞으로 두 마리 정도는 더 낳을 것 같은데……. 눈이 충혈된 것이, 딱한 맘도 드네요. 북어 대가리에 미역 넣고 죽 좀 쑤어야겠어요. 2016. 1. 16.
공교롭다. 둘째에게 온 카톡. "작년에 공부하기 싫어서 정말 힘들었다"며 기숙사 입소자 선정소식을 보내왔다. 벌써 3학년이 되니, 저학년 배려의 입소정책에 선정에 떨어지면 어쩌나…. 맘 고생이 심했나 보다. 양념으로 보내온 소식, "아빠, 저 남친 생겼어요. ㅋㅋㅋ ~" '헐~~.. 2016. 1. 15.
마네키네코まねきねこ와 옵토맵OPTOMAP 일본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 행운과 무운을 비는 일본인들의 마스코트가 왜식문화의 유입과 함께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드는 손의 방향이나 쥐고 있는 도구, 고양이의 색에 따라 원하는 목적이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만 그것까지야 알 바 없는 일이고….. 2016. 1. 14.
마지노 역에서 유턴하다. 예매한 열차 놓치고 또 놓치고. 연착하는 바람에 간신히 잡아탄 진료시간 마지노선의 열차. 엄니는 따땃한 햇살에 이내 취침 상태. 진이 다 빠진다. ㅋㅋ 2016. 1. 14.
눈, 반갑고 걱정이고.... 대기실에 앉아 책장 넘기고 있었더니 눈발이 굵게 날리는 걸 몰랐네. 올겨울 들어 모처럼 맞는 눈이니 반가움도 들지만……. 내일 일찍, 외래진료에 어머니 모시고 나서기로 했는데. 어쩌나……. 2016. 1. 13.
측은지심. 시인회 정례모임을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데, 앞서 자리를 함께했던 정가의 전화. "큰일 났다.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산삼과 함께 있다고 어서 오라고. 그제 술자리에서 오갔던 대화의 원점 회기. 나이 쉰이 넘은 지 세 해나 되고 귀밑머리칼이 허연 놈들이니 각자의 여건.. 2016. 1. 12.
개꿈을 증명하다. 말이 씨가 되었나? 어제의 여유로움이 폭풍의 눈이었네. 내 말은 씨가 되었으니, 엄마가 할머니를 만났던 꿈은 개꿈이 되겠지……. 2016.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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